[오피셜] 이강인, 첫 선 보일까...PSG, 프리시즌 첫 경기 27인 명단 공개→음바페 포함+네이마르 제외

사진=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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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의 프리시즌 첫 경기 출전 명단에 포함됐다. 이적설이 돌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도 이름을 올렸지만 네이마르는 제외됐다.

PSG는 2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프리시즌 첫 경기에 나서는 27명의 출전 명단을 발표했다. PSG는 오는 22일 오전 0시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PSG 훈련장에서 르 아브르와 프리시즌 첫 번째 친선 경기를 갖는다.

이강인도 포함됐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2021-22시즌을 앞두고 마요르카에 입단했다. 첫 시즌에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적응기를 보냈다. 그리고 지난 시즌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핵심 선수로 발돋움했다.

출전 시간이 대폭 늘어났다. 이강인은 스페인 라리가 36경기에 출전했는데, 이 중 선발로만 33번 뛰었다. 출전 시간이 늘어나면서 매 경기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했다. 6골 6도움이라는 인상적인 기록으로 시즌을 마쳤다.

이에 이강인은 라리가 선정 올해의 미드필더 후보(최정 선정 실패)에 오르기도 했다. 자연스럽게 가치가 폭등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이강인의 몸값은 600만 유로(약 86억 원)였지만, 1년 사이 거의 4배 가까이 상승한 2,200만 유로(약 314억 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적설도 발생했다. 지난 1월부터 관심을 보였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이적료를 두고 이견이 발생했고, 끝내 협상이 결렬됐다. 이후 PSG가 새로운 행선지 후보로 급부상했다.

이적료를 두고 PSG와 마요르카의 협상이 길어졌다. 하지만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지난달 말 "이강인 영입 협상이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 신임 사령탑으로 유력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미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과 루이스 캄포스 단장과 협력하며 이강인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며 이적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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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적료 합의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 지난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마요르카와 PSG의 이적료 합의는 완료됐다. 금액은 2,200만 유로다"고 전하기도 했다.

곧 오피셜이 떴다. PSG는 지난 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이강인의 입단 소식을 발표할 수 있어 기쁘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달고 뛴 등번호 19번을 그대로 배정 받았다.

이후 PSG 팀 훈련에 합류했다. PSG 구단은 첫 훈련 소식을 영상으로 전했다. 이강인은 간단한 검사를 실사했고, 먼저 실내 훈련을 진행했다. 네이마르와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리고 엔리케 감독의 주도 아래 야외 훈련이 실시됐다. 이강인은 스페인 출신의 후안 베르나트, 마르코 아센시오 등과 어울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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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강인은 르 아브르와의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강인을 비롯해 아센시오, 마누엘 우가르테, 밀란 슈크리니아르, 뤼카 에르난데스, 셰르 은두르 등 신입생들이 대거 포함됐고, 음바페도 합류한다. 다만 네이마르는 제외됐다. 아직 컨디션이 온전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후 PSG는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오는 25일 알 나스르(사우디 아라비아)과 28일 세레소 오사카(일본)와 일본에서 맞붙는다. 그리고 이후에는 인터밀란 등과의 친선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전북 현대와의 맞대결도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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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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