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서브컬처 수영복 캐릭터 톱5는?
서브컬처 게이머에게 여름하면 빼놓을 수 없는 시즈널 이벤트가 있으니 바로 '수영복'이다. 무더운 땡볕 아래 게임 캐릭터도 잠시 무거운 갑옷을 내려놓고 화려한 수영복으로 갈아입는다.
수영복 시즌은 서브컬처 게임계 연례행사가 됐다. 이 맘 때가 되면 해당 주제로 커뮤니티가 한여름 태양보다 더욱 뜨겁게 달아오른다. 그 중 가장 핫한 키워드는 2차 창작이다. 이쁘고 매력적인 수영복 캐릭터가 등장하면 재야의 금손들이 앞다퉈 그림을 그린다.
인기 캐릭터는 2차 장작물의 수가 정말 많다. 서브컬처 게임계에는 "캐릭터의 흥망성쇠를 알고 싶다면 픽시브에서 그림 개수를 확인해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그만큼 매력적인 캐릭터일수록 재생산도 많이 된다는 뜻이다.
2023년에도 다양한 수영복 캐릭터가 출시됐다. 물론 '게임'인 이상 매력만으로 캐릭터의 모든 것을 논할 수 없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이쁘고 멋진 캐릭터가 게이머들의 선택을 받았다.
과연 올해는 어떤 캐릭터가 인기가 많을까. 투고된 그림만 약 100개 이상, 픽시브를 뜨겁게 달군 2023년 서브컬처 게임 최고의 인기 수영복 캐릭터 다섯 가지를 정리해 보았다.
■ 블루 아카이브 '수영복 시로코'
블루 아카이브의 대표 히로인 '시로코'가 '아비도스 리조트 복구 대책위원회' 복각 이벤트와 함께 실장됐다. 캐릭터의 인기에 요염하게 잘 뽑힌 일러스트가 더해지며 홍보 영상 첫 공개 당시부터 호평을 받았다.
캐릭터 공개 약 10시간 만에 공식 트위터 7만 2000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기존 1위였던 '토키(바니걸)'를 밀어내고 역대 좋아요 수 1위 캐릭터로 등극했다. 시로코(라이딩)에 비해 전체적으로 비율이 날렵하고 슬림해진 것이 포인트다.
■ 승리의 여신: 니케 '메어리: 베이 갓데스(수영복)'
시프트업의 '메어리: 베이 갓데스(수영복)'은 여름 이벤트 'BlueWater Island'에서 한정 캐릭터로 출시됐다. 공개되자마자 '바이퍼'와 더불어 니케 2차 창작물을 양분하는 최고의 인기 캐릭터가 됐다.
로비 한정 역대 0티어로 평가받는 캐릭터다. 남심을 홀리는 로비 일러스트, 컷씬으로 애매한 성능의 3군 힐러급 성능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유저들이 메어리를 뽑기 위해 지갑을 열었다. 출시 후 일본 앱스토어 기준 39위에서 5위로 급상승한 바 있다.
■ 붕괴3rd '기원의 율자&종연의 율자'
호요버스 인기 ARPG 붕괴3rd의 겨울 시즌을 책임졌던 기원의 율자와 종언의 율자 수영복 코스튬이 출시됐다. 두 캐릭터 게임을 상징하는 대표 캐릭터다. 지난 2월 출시된 두 캐릭터는 붕괴3rd의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를 191위에서 10위까지 견인했다.
기원의 율자와 종언의 율자 특유의 우아함을 유지하면서도 파스텔톤의 블루, 바이올렛 계열 수영복을 통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 포인트다. 최근 올라온 붕괴3rd 관련 2차 창작물 대부분을 두 캐릭터가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 소녀전선 'VP1915'
21일 출시된 소녀전선 'VP1915'의 신상 수영복 스킨이다. 보이시한 매력으로 인기가 많았던 VP1915가 반전 매력을 뿜어내며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여신을 연상케 하는 우아한 수영복과 대비되는 날카로운 눈매가 매력적인 스킨이다.
반전 매력 덕분에 올해 출시되는 다섯 개의 스킨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메인 일러스트 외 중상 버전도 요염한 자태를 뽐내며 극찬을 받았다. 메어리와 마찬가지로 성능이 조금 부족해도 많은 이들이 뽑을 것으로 전망된다.
■ 그랑블루 판타지 '수영복 큐피탄'
일본 인기 서브컬처 게임 '그랑블루 판타지'의 수영복 캐릭터로 새롭게 출시된 '큐피탄'은 현재 최고의 인기를 달리고 있다. 출시된지 약 2주가 채 안 돼서 픽시브에만 200개 넘는 일러스트가 올라왔다.
몽환적인 무지개색 긴머리와 육감적인 몸매가 잘 드러나는 일러스트로 호평받았다. 단순히 외모뿐만 아니라 성능적으로도 뛰어나다. 소위 '한정 캐릭터'다운 면모를 보이며 많은 유저들이 뽑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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