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씨일수록 가전도 `이열치열`…"위생 챙겨요"

전혜인 2023. 7. 21.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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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곳곳에서 태풍, 폭우 등 각종 이상 기후와 함께 '역대급'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와 같이 더운 날씨일수록 오히려 가전 기업들은 청소기, 식기세척기, 건조기 등 가전 제품에서 온수와 스팀 등 '열'을 이용한 다양한 기능을 선보이며 여름철 습기로 인해 발생하는 위생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온수로 물걸레를 세척하면 냉수에 비해 청소 후 걸레에 남아있는 기름과 먼지를 더 쉽게 제거해, 보다 위생적인 물걸레로 청소를 지속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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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백스가 지난달 새롭게 선보인 로봇청소기 '디봇 T20 옴니'. 에코백스 제공

전 세계에서 곳곳에서 태풍, 폭우 등 각종 이상 기후와 함께 '역대급'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 한국 역시 6월부터 예측이 힘든 게릴라성 폭우와 35도를 웃도는 살인적인 더위가 번갈아 나타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와 같이 더운 날씨일수록 오히려 가전 기업들은 청소기, 식기세척기, 건조기 등 가전 제품에서 온수와 스팀 등 '열'을 이용한 다양한 기능을 선보이며 여름철 습기로 인해 발생하는 위생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에코백스는 지난달 신제품 로봇청소기 '디봇 T20 옴니'를 선보엿다. 이 제품은 55℃로 가열된 물로 더러워진 물걸레를 깨끗하게 하는 온수 세척 기능을 새롭게 탑재했다. 온수로 물걸레를 세척하면 냉수에 비해 청소 후 걸레에 남아있는 기름과 먼지를 더 쉽게 제거해, 보다 위생적인 물걸레로 청소를 지속할 수 있다. 또, 비이온성 계면활성제인 세정액을 온수로 적셔 청소하면 세정력이 더욱 강해진다.

위닉스도 지난 4월 기존 컴팩트 건조기에서 의류케어 기능을 더한 '컴팩트 건조기 플러스'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표준 2.5㎏, 최대 4㎏ 건조용량을 가진 의류건조기로 기존 건조기를 설치할 공간이 협소하거나 빨래가 많지 않은 1인 가구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또 건조기 내부 온도가 최고 55℃를 넘지 않는 맞춤 센싱 건조로, 옷감의 손상이나 변경 없이 빨래가 잘 마르지 않는 여름철 뽀송뽀송하게 빨래를 건조할 수 있다.

LG전자는 최근 최대 110개의 식기를 한 번에 세척할 수 있는 14인용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의 특장점 중 하나인 '트루 스팀' 기능은, 고온의 미세 스팀이 포함된 세척 코스로 100℃의 스팀이 분사되며 식기를 닦는 살균 세척과 스팀 분사를 병행하여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코스로 식기를 세척하면 고온인만큼 음식물, 기름성분이 잘 제거될 뿐만 아니라 살균효과까지 있어 유해세균과 바이러스 28종이 99.9% 제거된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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