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엘, 박효주 숨겨둔 편지 읽고 오열 “누가 뭐라고 해도 넌 내 가족” [행복배틀]

2023. 7. 21.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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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이엘이 박효주의 진심을 알게 된 후 오열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ENA 수목드라마 ‘행복배틀’ 최종화에서는 장미호(이엘)가 오유진(박효주)의 USB에 있던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모든 일이 정리된 후 홀로 회사에 남아 일을 하던 장미호는 아이들 생각에 사진을 보며 마음 아파했다.

그러다 오유진의 USB에 있던 ‘판도라의 상자’ 폴더 속 자신의 이름으로 된 폴더를 열었다. 그러고는 그 안에 있는 고발문을 읽기 시작했다.

오유진이 작성한 고발문에는 장미호의 회사에 장미호를 고발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오유진은 “갑자기 제 앞에 나타난 장미호 씨는 과거를 폭로하겠다는 끔찍한 협박을 일삼았다”며, “극심한 괴로움에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지옥입니다. 차라리 죽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괴로움에 시달리고 있습니다”고 고발문에 적었다.

이를 보며 눈물을 흘리던 장미호는 고발문에 남겨진 페이지가 더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마지막 페이지로 가보니 거기엔 오유진의 숨겨둔 진심이 적혀 있었다.

오유진은 “나한테 왜 그랬어. 네가 나한테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라며 장미호를 원망했다.

하지만 곧 “넌 나한테 유일한 가족이었잖아. 누가 뭐라고 해도 넌 내 가족이었다. 동생이고 언니고 내 제일 친한 친구였어”라며, “죽을 때까지 미워하려고 했는데 널 끝까지 못 미워하는 내가 너무 바보 같다”라고 자신의 진심을 털어놨다.

오유진의 진심을 알게 된 장미호는 오열했다.

[사진 = ENA ‘행복배틀’ 방송 캡처]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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