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오송 지하차도 희생자 조문..."참담함에 깊은 위로"
한덕수 국무총리는 충북도청에 마련된 오송 지하차도 침수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한 총리는 유족들과 만나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이 느낄 헤아릴 수 없는 참담함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방명록에는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적었습니다.
한 총리는 충북도청에 유가족이 불편하지 않도록 1대1 지원시스템을 즉시 가동하고 트라우마 치료 등 필요한 조치를 충분히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어 수해 실종자를 수색하다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해병대 고 채수근 상병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한 총리는 헌화와 분향을 하고 채 상병 부친 손을 잡은 채 어떤 말씀을 드려도 위로가 되지 않을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채 상병 모친은 우리나라는 꼭 사고가 난 뒤 수습하는데 그게 무슨 큰 효과가 있느냐면서 군인들 안전에 신경 써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한 총리는 어머님 말씀을 새겨듣고 안전한 나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채 상병 장례에 예우를 다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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