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사회복지급식센터 1년, 또 다른 시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처음 노인복지시설에서 식생활 교육을 시작했을 때다.
이에 식약처는 '노인·장애인 등 사회복지시설의 급식안전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지난해 7월28일부터 본격적으로 전국에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사회복지급식센터)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인천 남동구사회복지급식센터는 주로 노인의료복지시설과 노인재가복지시설을 지원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처음 노인복지시설에서 식생활 교육을 시작했을 때다. 거동이 가능한 사람만 교육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도 함께 식생활 교육을 받고 싶어했으며, 이들은 저염식사 스티커 붙이기 같은 소소한 건강식단 체험 활동에도 즐거워했다. 신체활동이 제한적인 어르신도 건강한 삶을 영위할 식생활관리 지원이 필요하다고 느낀 순간이다.
인천 남동구사회복지급식센터는 주로 노인의료복지시설과 노인재가복지시설을 지원하고 있다. 시설의 요청으로 권장 급식소 수보다 더 많은 시설에 질환 맞춤형 식단과 입소자 영양관리 등을 지원한다. 어린이와 노인·장애인 대상은 다르지만 조리실 운영, 식재료 취급 등 급식위생관리는 유사하여 어린이센터의 노하우를 사회복지센터에 적용함으로써 조기 정착에 큰 도움이 되었다.
현재 사회복지시설 급식 지원은 시행 초기로 아직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인·장애인 급식 개선에 많은 관심과 응원뿐 아니라 전국에 사회복지급식센터 확산을 위해 노인·장애인 전문 영양사의 확보도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끝자락에서 시작한 남동구 사회복지급식센터의 1년은 한마디로 ‘다사다난’의 시간이었다. 하지만 취약계층의 급식위생·영양관리 제공을 위한 발판이 마련된 소중한 경험이기도 했다. 현재는 노인급식에 집중하고 있지만 향후 장애인 급식까지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며 생애주기 전반에 대해 급식의 안전과 영양을 책임지는 중추적 역할을 하는 센터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원새봄 인천 남동구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장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