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러 흑해곡물협정 중단 관련 회의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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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최근 러시아가 중단한 흑해 곡물협정 관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21일(현지시간) 연다.
지난 17일 러시아 정부는 "흑해 곡물 협정에서 탈퇴한다는 것은 항해 안전 보장이 취소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우크라이나 정권의 지속적인 무력 도발과 러시아 군사 및 민간에 대한 공격 시도에 대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사전 및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유엔 산하 전문기구인 국제해사기구(IMO)에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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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최근 러시아가 중단한 흑해 곡물협정 관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21일(현지시간) 연다.
7월 안보리 의장국을 맡은 영국은 20일 트위터를 통해 "유엔 안보리는 21일 오전 10시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브리핑을 위해 모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보리는 러시아의 흑해 곡물 이니셔티브 중다능로 인한 인도주의적 결과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러시아 정부는 "흑해 곡물 협정에서 탈퇴한다는 것은 항해 안전 보장이 취소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우크라이나 정권의 지속적인 무력 도발과 러시아 군사 및 민간에 대한 공격 시도에 대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사전 및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유엔 산하 전문기구인 국제해사기구(IMO)에도 통보했다.
흑해 곡물협정은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을 허용하고 러시아산 식량 및 비료 수출을 방해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가 흑해 연안의 주요 항구들을 봉쇄하면서 세계 식량 위기가 고조되자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로 지난해 7월 체결됐다.
체결 당시 120일 기한이었던 협정은 지난해 11월 120일, 올해 3월과 5월 각각 60일씩 연장됐다. 그러나 자신들의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았다고 주장해 온 러시아가 추가 연장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협정은 지난 17일 만료됐다. 이로써 흑해 항로를 이용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은 잠정 보류된 상태다.
러시아 국방부는 19일 흑해 곡물협정 만료와 인도주의적 해상 회랑의 종료와 관련, 모스크바 시각으로 7월20일 0시를 기점으로 흑해 해역에서 우크라이나 항구로 향하는 모든 선박은 잠재적 군 수송선으로 간주하겠다"고 알렸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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