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취업자 절반 50대↑ 2050년 ‘평균 53.7세’

황선우 2023. 7. 2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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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의 취업자 중 50대 이상 비율이 절반을 넘어선 가운데 저출산·고령화 현상 심화로 2050년 국내 취업자 평균 연령이 약 54세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비수도권 고령 취업층을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인력 미스매치·산업 경쟁력 저하·지역소멸 등과 연결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향후 강원지역 고령 취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고령 취업자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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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취업 고령층 55.5% 집계
10년간 17.2%p 상승 고령 가속
인력 미스매치·지역소멸 우려

강원지역의 취업자 중 50대 이상 비율이 절반을 넘어선 가운데 저출산·고령화 현상 심화로 2050년 국내 취업자 평균 연령이 약 54세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비수도권 고령 취업층을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20일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는 ‘부문별 취업자의 연령분포 및 고령화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우리나라 취업자 평균 연령을 약 46.8세로 추정했다.

또 통계청 장래인구추계를 바탕으로 현재 성별·연령별 고용률이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취업자 평균연령을 구한 결과, 2030년대에 평균연령이 50세를 넘고 2050년에 53.7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지난해 강원지역의 고령층(50세 이상) 취업자 비율은 55.5%로 전국 17개 시도 중 두번째로 높았다. 전남(58.7%)이 가장 높았으며 강원에 이어 경북(55.2%), 전북(53.9%), 경남(51.7%) 등이 높고, 취업자 중 절반이상이 50세 이상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강원지역의 경우 지난 10년간(2012년∼2022년) 취업자 중 고령층 비율이 17.2%p 높아지면서 취업자의 고령화가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인력 미스매치·산업 경쟁력 저하·지역소멸 등과 연결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향후 강원지역 고령 취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고령 취업자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대한상의 측은 “취업자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저출산 대책 효율화, 고령층 생산성 유지 방안 마련, 임금체계 개편, 외국인 전문인력 유입, 지역 특화 미래전략산업 유치·인력공급 패키지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황선우 woo6745@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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