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끝없이 펼쳐진 푸른 물결 무더위 이길 시원한 질주

이기영 2023. 7. 21. 00: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이 급속히 늘었다.

자전거 라이딩은 남녀노소 누구나 자전거 한대만 있으면, 계절에 관계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원주 일원의 자전거 라이딩 코스로는 섬강변을 따라 페달을 밟으며 힐링할 수 있는 원주의 명품길 '섬강 자전거길'이 손꼽힌다.

자전거 페달을 밟고 가다보면 곳곳에서 만나게 되는 자전거 마니아들을 만나 수신호 또는 대화로 인사를 나누게 되는 점도 인상적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주 섬강 자전거길
자전거 라이딩코스 전국적 인기
강변따라 코바위·간현 경유
문막읍 동화리 구간 풍경 장관
형형색색 꽃길 먹거리도 가득
약 2시간30분 푸른자연 만끽
노림리~섬강 두꺼비캠핑장
나무데크 교체 공사 11월 완공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이 급속히 늘었다. 자전거 라이딩은 남녀노소 누구나 자전거 한대만 있으면, 계절에 관계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원주 일원의 자전거 라이딩 코스로는 섬강변을 따라 페달을 밟으며 힐링할 수 있는 원주의 명품길 ‘섬강 자전거길’이 손꼽힌다. 원주 섬강 자전거길 전체 코스 중 간현관광지에서 섬강교까지 기자가 직접 타고 달려봤다.

▲ 쭉 뻗은 섬강 자전거길

■ 호저면 옥산리~섬강교까지 37㎞ 구간

원주는 섬강과 원주천을 중심으로 도심과 도심근교, 인접 도시까지 자전거 도로가 연결돼 있다. 섬강을 따라 횡성과 경기 여주까지 전용 자전거길이 있을 정도다. 특히 섬강 자전거길은 지난 2012년 개통과 동시에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의 자전거 라이더들이 지속 몰려들고 있다.

섬강 자전거길은 호저면 옥산교에서 코바위를 거쳐 송정마을 돼지문화원, 간현관광지, 궁촌교, 섬강교까지 편도 기준 37㎞ 구간으로 시속 15㎞로 달리면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요즘은 전체가 초록으로 물든 자연환경을 볼 수 있다. 자전거 페달을 밟고 가다보면 곳곳에서 만나게 되는 자전거 마니아들을 만나 수신호 또는 대화로 인사를 나누게 되는 점도 인상적이다.

■ 웅장한 암벽과 물이 이어지는 원주의 자랑거리

섬강 자전거길은 국토 종주 자전거길의 일부 구간(부론면 법천리)에 포함돼 있어 전국 자전거 라이더들이 자주 찾는 코스다.

원주의 아름다운 비경 코바위(옥산리), 간현관광지 등을 경유하며 강변을 따라 자전거 길과 나무데크 구간으로 잘 조성돼 있다.

문막읍 동화리에서 문막체육공원 사이에 있는 나무데크 구간은 웅장한 암벽과 섬강 물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라이더들을 들뜨게 한다. 지친 일상을 벗어나 질주를 꿈꾸던 라이더들도 저절로 속도를 늦추게 되는 대표적 구간이다. 인근에 무인 커피숍과 나무의자가 있어 커피 한잔에 풍경을 감상하며 잠시 휴식을 취하기 좋다.

특히 섬강 자전거길에는 구절초와 꽃양귀비 등이 철마다 색색의 옷을 갈아입는 꽃길을 자주 접할 수 있어 눈을 즐겁게 하고 인근의 다양한 먹거리는 라이더들에게 골라먹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 골칫거리 채석장 구간, 올해 정비 완료

섬강 자전거길에는 골칫거리 구간이 있다. 부론면 노림리에서 섬강 두꺼비캠핑장 사이 구간이다. 이 구간은 작년 집중호우 때 나무데크(방호 울타리)가 부서져 흙길로 가야하는 데다 채석장도 바로 옆에 있어 자전거에서 내려 걸어가야 하는 곳이다.

최근 원주시는 1억9300여 만원을 들여 나무데크 교체 공사를 진행키로 했다. 공사는 8월에 시작해 11월까지 마칠 계획이다. 또 채석장 허가 기간이 만료돼 현재 원상복구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이 구간의 정비가 완료되는 올해 말에는 시원하게 뚫려 있는 섬강 자전거길을 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잠시 시간을 내 한층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 섬강 자전거길을 자전거를 타고 달려보는 것은 어떨까. 이기영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