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거포' 정찬민 "어깨 부상 회복 중..하반기도 우승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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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도 한 번 더 우승하는 게 목표."
2023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상반기를 뜨겁게 보낸 정찬민은 하반기 나머지 목표 달성을 위해 더욱 땀을 흘리겠다며 단단한 각오를 엿보였다.
20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에 출전한 정찬민은 상반기 마무리를 앞두고 남은 하반기 더 큰 도약을 위한 기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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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어 올해도 장타 1위..거리 7야드 더 늘어
첫 우승 뒤 어깨 부상으로 상승세 발목
"부상 회복 중..하반기 목표도 우승"
2023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상반기를 뜨겁게 보낸 정찬민은 하반기 나머지 목표 달성을 위해 더욱 땀을 흘리겠다며 단단한 각오를 엿보였다.
지난해 데뷔한 정찬민은 ‘400야드 장타’라는 확실한 무기로 주목을 받으며 등장했다. 평균 거리 317.11야드를 기록하며 ‘장타왕’에 등극했지만 다듬어지지 않은 경기력으로 우승권에서는 거리가 멀었다.
2년 차를 맞은 올해 그의 장타엔 더 힘이 붙었다. 올해 평균 거리는 324.572야드로 지난해보다 약 7야드 더 늘었다.
지난 5월 열린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선 정찬민의 장타가 빛을 발했다.
535야드로 길게 조성된 파4(16번) 홀에서 티샷을 거의 400야드가량 때린 뒤 두 번째 샷으로 공을 홀 옆 2m에 붙였다. 버디를 놓쳤으나 이 홀에서 많은 선수가 2온에 실패해 보기를 한 것과 달리 정찬민은 장타를 앞세워 쉽게 파를 하면서 우승 경쟁에서 앞서 갔다. 앞서 1라운드 때도 정찬민은 9번홀(파5)에서 홀까지 188m를 남기고 7번 아이언으로 쳐서 공을 그린에 올린 뒤 이글을 잡아냈다.
이 대회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올린 정찬민은 단숨에 코리안투어를 대표하는 스타로 우뚝 섰고, ‘거포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진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7위에 올라 새로운 강자로 확실한 자리를 잡았다.
아쉽게도 이후 찾아온 어깨 부상과 퍼트 불안으로 특급 활약의 상승세가 주춤했다.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과 우리금융 챔피언십 공동 7위 행진을 벌였으나 그 뒤 출전한 5개 대회에선 톱10에 들지 못했다.
20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에 출전한 정찬민은 상반기 마무리를 앞두고 남은 하반기 더 큰 도약을 위한 기대를 내비쳤다.
정찬민은 “주변의 관심과 사랑으로 올해 첫 승을 한 만큼 굉장히 기쁘다”면서 “하지만 우승 이후 컨디션 저하로 꾸준한 성적을 내지 못한 부분이 있어서 아쉽다. 그래도 상반기에 목표했던 1승을 한만큼 나 자신에게 칭찬을 해주고 싶다”고 상반기 활약을 돌아봤다.
KPGA 코리안투어는 8월 열리는 군산CC 오픈까지가 상반기 시즌이다. 이후 9월부터 하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정찬민이 상반기보다 더 뜨거운 하반기를 기대하는 건 상승세의 발목을 잡아왔던 어깨 부상과 퍼트 불안도 조금씩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상반기가 끝나갈 무렵부터 어깨 부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또한 퍼터 부분에서 불안했던 모습을 탈피하기 위해 지속적인 퍼팅 연습을 하고 있다”며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으로 아시안투어에서 경험을 쌓을 기회가 생겨 지속적으로 많은 경험을 하기 위해 노력할 생각이다. 남은 하반기에도 우승이라는 경험을 한 번 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기대했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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