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폭행' 마네도 함박웃음→바이에른 뮌헨 매료한 김민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동료들과 함께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김민재는 20일(현지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팀 훈련을 처음 소화하며 새로운 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9일 김민재 영입을 발표한 가운데 김민재는 등번호 3번을 배정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 확정과 함께 김민재는 테게른제 훈련캠프에 합류했다. 김민재는 테게른제 훈련캠프 첫날에는 개인 훈련을 진행하며 바이에른 뮌헨이 FC로타흐 에게른을 상대로 치른 연습 경기를 지켜봤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가 20일 진행한 팀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 발표 직후 팀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도 주목받았다. 우파메카노, 킴미히, 무시알라 등이 김민재와 반갑게 인사를 나눴고 마네 역시 김민재에 다가가 함박웃음으로 인사를 주고 받았다.
마네는 지난 4월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중 팀 동료 자네와 설전을 펼쳤고 이후 경기를 마치고 라커룸에서 자네의 안면을 가격하기도 했다. 마네는 팀 동료 폭행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자체 징계를 받기도 했다. 지난시즌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해 적응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던 마네는 김민재에게는 활짝 웃으며 인사를 나눴다.
바이에른 뮌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로 주목받았던 김민재를 하이재킹하는데 성공하며 영입을 확정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동료 선수들 뿐만 아니라 투헬 감독으로부터도 격한 환영을 받았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실수 없이 시즌을 마쳤고 김민재를 정말 영입하고 싶었다. 김민재가 우리를 선택해서 기쁘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시즌 종료 후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아 휴식이 부족한 김민재에게 아시아투어까지 휴가를 줬다. 반면 김민재는 테게른제 훈련 캠프에 함께하며 바이에른 뮌헨에 조기 합류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어떤 상황에서도 아시아투어부터 팀에 합류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합류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것을 보여준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FC로타흐 에게른과의 프리시즌 첫 경기를 27-0 대승으로 마쳤다. 프리시즌 기간 중 아시아투어를 진행하는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26일 일본 도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맞대결을 펼친다. 맨체스터 시티전은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데뷔전 여부로 주목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마네. 사진 = 바이에른 뮌헨]-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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