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폐한 마을 지키는 우크라이나 노인들
KBS 2023. 7. 20. 23:35
[앵커]
러시아의 공격으로 황폐해진 우크라이나 마을을 70대 노인들이 지키고 있습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동부의 시베르스크 마을은 러시아의 폭격으로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주민들은 대부분 피난을 떠났지만, 몇몇 70대 노인들은 마을에 남았습니다.
한밤 중엔 폭격 소리가 들리고, 정전도 자주 있지만 노인들에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정전 탓에 전등을 켜고 물건을 찾고 있는 78세 '올가' 할머니는 평생을 교사로 일했습니다.
할머니의 침실은 난장판이 되었고 찬장의 유리문은 부셔졌습니다.
할머니는 자원봉사자들이 가져온 빵을 이웃 주민들과 나눠 먹습니다.
[올가/시베르스크 마을 주민/78세 : "저는 정상적인 환경에서 살고 싶어요. 우리는 지쳤어요. 저는 78세에요."]
70세 니나 할머니는 집 앞에 허브와 양파를 키워서 먹고 있습니다.
전쟁이 끝날때까지 집을 떠나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마을을 지키는 노인들은 서로 의지하면서 오늘도 무사히 살아 있음에 감사해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K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주검으로 돌아온 해병대원…“10년 만에 얻은 외아들인데”
- “우리 관할 아니어서” 재난상황 공유도 안 한 청주시
- [단독] 이화영 “방북비용 보고하자 이재명 ‘알았다’ 대답”…직접 ‘뇌물’도 검토
- 김남국 징계자문위, ‘제명’ 권고…의원 11명 “가상자산 보유했다”
- 20대 교사 숨진 채 발견…애도물결 속 진상규명 촉구
- [단독] 야산에, 강변에…흔적도 없이 숨진 아기 32명 또 확인
- 찜통 더위 속 기내 대기 승객 실신 속출…“극한 더위, 일상 될 것”
- 김영환 충북지사 “현장 일찍 갔어도 바뀔 것 없어”
- 낮에는 복구 밤에는 대피소…“언제나 집에 가려나”
- ‘주말에도 비 온다는데’…복구는커녕 집계조차 안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