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 전략핵잠수함 기항, 핵무기 사용 조건 해당"

북한이 미 해군의 전략 핵잠수함 켄터키함이 부산에 기항한 것과 관련해 자신들의 '핵무기 사용 조건'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강순남 북한 국방상은 담화문을 통해 미국의 전략 핵잠수함을 포함한 전략자산 전개의 가시성 증대가 국가 핵 무력 정책 법령에 적힌 핵무기 사용 조건에 해당할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킨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에 대한 군사력 사용은 미국과 대한민국에 있어서 가장 비참한 선택이 될 것이라며 미군은 자신들의 전략 자산이 위험한 수역에 들어왔음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앞서 켄터키함 기항 이튿날인 어제(19일) 새벽 동해 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기습 발사한 바 있습니다.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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