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NEXT 캡틴' 주인공은 브루노?...매과이어에 후임으로 팀 이끌까?

신인섭 기자 2023. 7. 20.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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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주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0일(한국시간) "브루노는 맨유의 새로운 주장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동안 맨유의 주장 완장은 매과이어가 찼다.

이러한 활약과 팀을 위한 헌신 등으로 브루노는 2020-21시즌부터 매과이어가 빠진 경기에서는 주장 완장을 차며 팀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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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주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0일(한국시간) "브루노는 맨유의 새로운 주장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동안 맨유의 주장 완장은 매과이어가 찼다. 2019년 여름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한 매과이어는 수비 안정화에 힘썼다. 이적 첫 시즌 매과이어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수치로 보면 맨유의 수비력은 좋아졌다. 2018-19시즌 54실점을 기록했던 맨유는 매과이어 이적 이후였던 2019-20시즌 36실점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매과이어에게 두터운 믿음을 보내며 이적 6개월 만에 주장으로 선임하기도 했다. 당시 선임부터 논란이 많았다. 맨유의 주장이 갖는 무게감과 스타성 등이 있기 때문이다.

맨유는 과거부터 주장으로 선임된 선수는 팀의 핵심이자 오랜 기간 맨유의 문화를 인지해 온 인물이 맡았다. 과거 보비 찰턴부터 브라이언 롭슨(역대 최장기간 주장직, 1982~1994), 에릭 칸토나, 로이 킨, 게리 네빌, 리오 퍼디낸드, 네마냐 비디치, 웨인 루니 등이 주장 완장을 찼다.

팀 합류 6개월 만에 매과이어가 주장 완장을 물려받자 많은 비판이 쏟아졌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은 매과이어의 리더십을 믿었다. 그는 솔샤르 감독이 경질된 이후, 랄프 랑닉, 에릭 텐 하흐 감독 첫 시즌에도 주장직을 달았다.

하지만 결국 주장직을 박탈당했다. 우선 팀에 미치는 영향력이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매과이어는 텐 하흐 감독 부임 이후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새로 영입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매과이어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었다. 중간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기간까지 합치더라도 리그 기준 16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중 선발은 단 8경기였다.

매과이어는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개인 SNS를 통해 "오늘 텐 하흐 감독과 상의한 후 그는 나에게 주장직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에게 이유를 설명했고, 나는 개인적으로 실망했지만 유니폼을 입을 때마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주장 완장을 차고 있는 동안 맨유 팬들의 멋진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3년 반 전에 맨유를 이끌게 된 것은 큰 특권이었고,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 중 하나였다. 책임을 부여해 준 솔샤르 감독에게 항상 감사하며 누가 성공을 거두든 전폭적인 지지를 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주장 선임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브루노다. 2020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한 브루노는 곧바로 팀의 핵심 공격 자원이 됐다. 브루노는 반 시즌 동안 12골 8도움을 기록했다. 단숨에 맨유의 에이스로 올라선 브루노는 2020-21시즌에도 28골 2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득점과 도움 1위를 차지했다. 매 시즌 맹활약 중인 브루노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 14골 15도움을 올렸다.

이러한 활약과 팀을 위한 헌신 등으로 브루노는 2020-21시즌부터 매과이어가 빠진 경기에서는 주장 완장을 차며 팀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매과이어를 대신해 대부분의 경기에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임했다. 

텐 하흐 감독도 이미 과거부터 브루노의 리더십 자질을 극찬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월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주장으로서 브루노가 쏟는 에너지는 경기장에서 본보기가 된다. 그는 우리의 전술적 접근과 전환에서 팀에 매우 중요한 선수다. 그는 선수단에 훌륭한 모범이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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