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기준금리 8.25% 동결…20개월만에 인상행보 중단

유현민 2023. 7. 20. 23: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2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8.25%로 동결했다.

2021년 11월부터 10차례 연속 이어진 금리 인상 행보가 20개월 만에 일단 중단됐다.

레세트야 칸야고 남아공 중앙은행(SARB) 총재는 이날 오후 유튜브로 생중계된 브리핑에서 금융통화위원회(MPC)가 기준금리를 8.25%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금리 인상 주기가 끝난 것이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답한 뒤 "향후 금리 결정은 새로운 데이터에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칸야고 남아프리카공화국 중앙은행 총재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레세트야 칸야고 남아공 중앙은행(SARB) 총재가 2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기준금리 동결 방침을 밝히고 있다. 2023.7.20 [SARB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hyunmin623@yna.co.kr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이 2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8.25%로 동결했다.

2021년 11월부터 10차례 연속 이어진 금리 인상 행보가 20개월 만에 일단 중단됐다.

레세트야 칸야고 남아공 중앙은행(SARB) 총재는 이날 오후 유튜브로 생중계된 브리핑에서 금융통화위원회(MPC)가 기준금리를 8.25%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융통화위원 5명 가운데 3명이 동결 의견을, 2명이 25bp(1bp=0.01%포인트) 인상 의견을 각각 냈다고 칸야고 총재는 설명했다.

SARB는 또 올해 물가 상승률을 기존 전망치(6.2%)보다 0.2%포인트 낮은 6.0%로 제시했다. 내년 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기존 5.1%에서 5.0%로 내렸다.

남아공의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연 5.4%로 2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며 작년 4월 이후 처음으로 SARB의 목표치(3∼6%) 범위까지 내렸다.

칸야고 총재는 "민간과 공공 부문의 투자가 상향 조정되고 교역 조건도 이전 예상보다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금리 인상 주기가 끝난 것이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답한 뒤 "향후 금리 결정은 새로운 데이터에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hyunmin62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