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3회 수상자도 호평…"맨유 안토니보다 뛰어나"

박대현 기자 2023. 7. 20.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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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한국과 조별리그 2차전에서 결승골을 떠트려 국내 축구 팬들에게 진한 인상을 남긴 가나 국적 공격수 모하메드 쿠두스(22, 아약스) 기량을 네덜란드 축구 전설 마르코 반 바스텐(58)도 인정해 눈길을 모은다.

반 바스텐은 20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아약스에 뛰다) 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안토니(23)보다 쿠두스가 더 뛰어난 공격수라 생각한다"면서 "안토니는 기술이 좋지만 종종 자신이 할 일을 잊어먹는다. 반면 쿠두스는 더 똑똑하고 기술적이다. (1, 2선) 어느 포지션에 서더라도 제 몫을 다할 선수"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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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하메드 쿠두스
▲ 쿠두스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으로 한국 팬들에게도 인지도가 높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한국과 조별리그 2차전에서 결승골을 떠트려 국내 축구 팬들에게 진한 인상을 남긴 가나 국적 공격수 모하메드 쿠두스(22, 아약스) 기량을 네덜란드 축구 전설 마르코 반 바스텐(58)도 인정해 눈길을 모은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 메짤라를 오가며 뛰는 쿠두스는 뛰어난 드리블과 볼 콘트롤, 눈부신 주력과 고무공 같은 탄력을 자랑하는 공격 자원이다. 여기에 왕성한 활동량까지 갖춰 수비 상황서도 팀에 기여하는 능력이 일품이다.

올 시즌 아약스에서 리그 30경기 11골 3도움을 수확해 팀 내 득점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식전 기록은 42경기 18골 7도움.

1980년대 아약스를 대표하는 명 포워드 출신인 반 바스텐은 이런 구단 후배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반 바스텐은 1981년 아약스에서 프로 데뷔해 7년간 뛰었고 2008~2009년에는 감독을 맡기도 하는 등 네덜란드 최고 명문을 상징하는 인물로 꼽힌다. 부상으로 31살에 현역 시절을 마감했지만 발롱도르를 3차례나 수상하는 등 당대 최고 공격수로 군림했다.

▲ EPL 구단과 연결된 쿠두스
▲ 쿠두스를 호평한 마르코 반 바스텐(사진).
▲ 현역 시절 반 바스텐은 '제2의 요한 크루이프'로 불릴 만큼 1980년대 세계 축구계를 호령한 공격수였다.

반 바스텐은 20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아약스에 뛰다) 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안토니(23)보다 쿠두스가 더 뛰어난 공격수라 생각한다”면서 "안토니는 기술이 좋지만 종종 자신이 할 일을 잊어먹는다. 반면 쿠두스는 더 똑똑하고 기술적이다. (1, 2선) 어느 포지션에 서더라도 제 몫을 다할 선수"라고 호평했다.

쿠두스는 아약스 선배 안토니처럼 올여름 잉글랜드행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아스널, 토트넘 홋스퍼, 첼시, 맨유 등 다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과 연결돼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링크도 보도됐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선수 역시 EPL행을 강력히 원해 이번 여름 아약스를 떠날 것이 유력하다. 다만 아약스가 팀의 주전 센터백 위리엔 팀버르를 이미 아스널에 내준 상황에서 또 한 명의 주축을 잇달아 보내는 데 반감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쿠두스 이적료를 높고 '줄다리기 협상'에 돌입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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