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배틀’ 박효주 “이엘, 30년만에 만난 선물같은 사람”[인터뷰①]

김나연 2023. 7. 2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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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박효주가 이엘과 연기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19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는 ENA 수목드라마 '행복배틀' 주연 배우 박효주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특히 작품에서 의붓 자매로 나오는 장미호 역의 이엘과 호흡이 많았던 박효주는 "(장미호 역에) 이엘 배우가 캐스팅됐다고 들었을 때 너무 좋았다. 동갑인데 작품에서 단 한 번을 만난 적이 없었다. 연기해온 필모그래피도 잘 알고 있고, 왠지 모를 내적 친밀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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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배우 박효주가 이엘과 연기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19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는 ENA 수목드라마 ‘행복배틀’ 주연 배우 박효주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행복배틀’은 SNS에서 치열하게 행복을 겨루던 엄마들 중 한 명이 의문투성이인 채 사망하고, 비밀을 감추려는 이와 밝히려는 이의 싸움을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 극중 박효주는 완벽한 행복을 전시하며 모두에게 부러움을 사는 전업주부이자 인플루언서 오유진 역을 맡았다.

박효주는 이엘, 진서연, 차예련, 우정원 등 또래 배우들과 함께한 현장에 대해 묻자 “다들 기가 센 사람들인 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세상 순둥이들이더라. 오히려 편했다”면서도 “저는 솔직히 현장에서 외로웠다. 초반에 혼자 찍어야 하는 신도 많았고, 현장들이 집중도가 높고 초반에 센 신들이 많았다. 서로 친하고 편해도 장면 안에서는 맨날 노려보고 해야 했다. 그쪽으로 더 치중해서 현장에서 많이 즐기진 못했다”고 아쉬워 했다.

그는 “초반에 서로 인사할 때는 사적인 얘기도 많이 했다. 그런데 다들 역할이 만만치 않아서 현장 오면 폭주하는 열차 같았다. 오히려 끝나고 맥주 한 잔 하면서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시간들이 귀했다. 자주 만나면서 그런 시간들을 서로 소중하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작품에서 의붓 자매로 나오는 장미호 역의 이엘과 호흡이 많았던 박효주는 “(장미호 역에) 이엘 배우가 캐스팅됐다고 들었을 때 너무 좋았다. 동갑인데 작품에서 단 한 번을 만난 적이 없었다. 연기해온 필모그래피도 잘 알고 있고, 왠지 모를 내적 친밀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고등학교 때 새학기 되기 전에 ‘쟤랑 만나면 친해질 것 같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지 않나. 그런 느낌이었다. 만나자마자 편했고, 너무 좋았다. 보통 기대치가 높으면 실망하기 마련인데 기대 이상으로 너무 잘 맞았다. 연기적인 마음이나 결이 비슷해서 너무 좋았다. 좋은 친구를 만난 것 같다. ‘행복배틀’ 하면서 만난 귀한 선물 같은 친구”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박효주는 “유진과 미호의 첫 촬영이 다방에서 18년만에 재회하는 장면이었고, 마지막 세트 촬영은 16부에 나오는 대면 신이었다. 그 신이 실제 유진과 미호처럼 아쉽고, 아련하고, 슬프고, 묘했다. 감독님한테도 ‘두 사람은 18년 만에 만났지만 저희는 30년 만에 만난 기분이에요’라는 얘기를 했다. 좋은 친구를 만난 것 같다”고 기쁨을 전했다.

한편 ‘행복배틀’은 21일 최종회를 방송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와이원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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