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배틀' 박효주 "결말? 마음에 들어…범인 알게 돼 나도 편해" [MD인터뷰②]

2023. 7. 2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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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박효주가 '행복배틀' 결말에 만족감을 표했다.

박효주는 1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만나 케이블채널 ENA 수목드라마 '행복배틀'(극본 주영하 연출 김윤철 김준권)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행복배틀'은 SNS에서 치열하게 행복을 겨루던 엄마들 중 한 명이 의문투성이인 채 사망하고, 비밀을 감추려는 이와 밝히려는 이의 싸움을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박효주는 극 중 끊임없이 행복을 전시하며 엄마들 사이 '행복배틀'에 불씨를 지피는 오유진 역을 맡았다. 오유진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비밀을 숨기고 있으며, 그 죽음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스토리 중심에 서있는 인물.

16부작으로 기획된 '행복배틀'은 20일을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결말에 만족하는지 묻자 박효주는 "일단 범인을 알게 됐으니까 나도 편하다. 마음에 든다"며 "엔딩이 마음에 드는 건 그건 것 같다. '아, 미호가 알아줬구나. 이 세상에 살면서 내가 죽어도 나 하나 알아주는 사람 하나 만난다는 게, 너였구나' 그게 있어서 나는 엔딩이 좋았다"고 미소 지었다.

박효주는 끝까지 함께한 시청자들에게 "정말 답답하셨을 거다. 본의 아니게 저의 죽음으로 많은 답답함을 드려서 죄송하다. 한 사람이 죽는데 단순한 이유만 있겠느냐"라고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그동안 같이 호흡해 주셔서 감사하다. 그 답답하고 궁금해해 주시는 게 유진이 역할 맡은 나에게는 위로이기도 했다"며 "'누군가의 죽음에 이렇게 관심 갖게 되는구나, 유진아' 이런 느낌들. 그래서 그 모든 호소들이 응원처럼 들리고 감사했다"고 마음을 전했다.

[배우 박효주. 사진 = 와이원엔터테인먼트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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