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세상' 한기범 "사업 실패로 집 3채 날려..생활고에 산동네 월세살이" [Oh!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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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농구선수 한기범이 생활고를 겪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20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전 농구선수 한기범이 출연해 은퇴 후 유전병과 연이은 사업 실패에 대해 털어놨다.
1990년대 농구 황금기를 이끌었던 한기범.
이후 여러 사업을 했지만 실패를 겪은 한기범은 빚으로 인해 선수 때 모은 돈을 모두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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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전 농구선수 한기범이 생활고를 겪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20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전 농구선수 한기범이 출연해 은퇴 후 유전병과 연이은 사업 실패에 대해 털어놨다.
1990년대 농구 황금기를 이끌었던 한기범. 그는 ‘쌍돛대 플레이’로 당대 최강 팀에 군림하며 우승을 독차지했고, 농구 대잔치 MVP에 오르던 해에 결혼에도 골인하며 인생의 황금기를 맞았다.
하지만 은퇴 후 고생길이 펼쳐졌다. 한기범은 “홈쇼핑과 연계해 성장 보조제를 판매하며 대박을 쳤다. 그런데 많이 팔아도 남는 게 없었다. 알고보니 계약서가 불리하게 작성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여러 사업을 했지만 실패를 겪은 한기범은 빚으로 인해 선수 때 모은 돈을 모두 날렸다. 특히 집을 세 채나 날리고 산동네 월세살이를 하기도 했다. 한기범은 “아파트가 경매로 넘어가던 날에 아내가 창문을 붙잡고 못 나간다고 울었던 게 기억이 난다. 평생 미안해하며 살고 있다”고 말했다.
아내 안미애 씨는 “매일 죽는 게 나았다. 눈뜨기 싫었다. 돈 없고 마음대로 되는 게 없었다. 전업주부였던 내 삶이 틀어졌다. 우리 아이들도 제대로 해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자존심 다 버리고 남편에게 막 울면서 ‘울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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