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펑' 백광산업 김성훈, 200억대 횡령 혐의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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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펑' 제조사 백광산업의 최대주주 김성훈 전 대표가 200억원대 횡령 혐의로 검찰 수사 도중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외부감사법·자본시장법 위반과 형법상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받는 김 전 대표에 대해 20일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전 대표는 2010~2023년 백광산업 자금 200억여원을 본인과 가족의 신용카드 대금, 세금 납부 등에 임의로 소비해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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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펑' 제조사 백광산업의 최대주주 김성훈 전 대표가 200억원대 횡령 혐의로 검찰 수사 도중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외부감사법·자본시장법 위반과 형법상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받는 김 전 대표에 대해 20일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전 대표는 2010~2023년 백광산업 자금 200억여원을 본인과 가족의 신용카드 대금, 세금 납부 등에 임의로 소비해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김 전 대표가 2017~2020년 횡령을 숨기려 특수관계사 대여금을 허위로 계상하는 등 회계를 조작하고 감사인에게 허위 자료를 건네 자본시장법과 외부감사법을 위반했다고 본다.
검찰은 김 전 대표가 2020년 회계 담당 임원에게 현금 출납 경위가 기재된 회계 자료를 파쇄해 인멸하라고 지시한 정황도 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7월 백광산업에서 100억원대 횡령·허위공시 정황을 포착해 검찰에 자료를 넘겼다. 김 전 대표는 올해 3월 사임했다.
김 전 대표는 백광산업 지분 22.6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고(故) 임대홍 대상그룹 창업주의 외손자로,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과는 사촌 관계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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