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와 '2년 계약 연장'...'독일 6년차' 이재성, 구단 합류 후 훈련장 등장→환한 미소로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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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이 마인츠 팀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미 지난 2월 독일 '키커'는 "이재성의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까지다. 1년 4개월 가량 남았다. 마인츠 보드진은 그와 재계약을 맺길 원한다"고 언급했다.
마인츠는 지난달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재성은 2026년까지 재계약에 합의했다. 기존 계약에서 2년 연장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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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이재성이 마인츠 팀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마인츠는 20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훈련에 합류한 이재성의 사진을 게시했다. 이재성은 환한 표정을 짓고 훈련에 임했다.
이재성은 2021년부터 마인츠에서 뛰고 있다. 그가 독일 무대에 발을 들인 지는 꽤 오래 됐다. 2018년 여름 홀슈타인 킬에 입단했다. 킬은 2부 리그 소속이었다. 이곳에서 3시즌 동안 뛰며 독일 무대 적응을 마친 이재성은 분데스리가에 도전했다.
이에 2021-22시즌을 앞두고 마인츠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계약 기간은 2024년 여름까지이며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7번을 받았다. 이재성은 분데스리가 첫 시즌을 27경기(선발19, 교체8) 4골 3도움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마무리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더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새해 들어 공격포인트를 연달아 수집하고 있다. 2023년 들어 초반 10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최종 리그 기록은 분데스리가 34경기 7골 4도움. '선배' 구자철의 2010-11시즌 공격포인트 9개(8골 1도움)를 넘어섰다.
이러한 활약이 시장 가치에도 반영됐다. 이재성은 400만 유로(약 57억 원)로 개인 커리어 가장 높은 몸값을 기록하게 됐다. 독일 무대에 첫 발을 들였을 때 200만 유로(약 28억 원)였던 이재성의 시장 가치는 2021년 12월 350만 유로(약 50억 원)가 됐다. 이후 소폭 하락해 300만 유로(약 43억 원)였지만 15개월 만에 다시 상승했다.
또한 이재성은 '키커 랑리스테' 공격형 미드필더 부문 7위에 올랐다. '키커 랑리스테'는 독일 '키커'에서 한 시즌에 두 번 최고의 선수들을 선정하는 시상으로, Weltklasse(월드 클래스), Internationale Klasse(인터내셔널 클래스), Nationale Klasse(내셔널 클래스)로 나뉜다. 이재성은 인터내셔널 클래스로 선정되며 기량을 인정받았고, 이제는 마인츠 전력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자연스럽게 재계약과 관련된 소식도 전해졌다. 이미 지난 2월 독일 '키커'는 "이재성의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까지다. 1년 4개월 가량 남았다. 마인츠 보드진은 그와 재계약을 맺길 원한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시즌 종료 후 2년 연장 계약이 확정됐다.
마인츠는 지난달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재성은 2026년까지 재계약에 합의했다. 기존 계약에서 2년 연장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마인츠의 보 스벤손 감독은 "이재성은 마인츠에 잘 맞는 선수다. 그의 경기 지능과 득점력, 투지 넘치는 정신력으로 주전 선수가 됐을 뿐 아니라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이재성은 매우 호감이 가는 선수다. 그가 앞으로 우리 팀에 긍정적인 점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재계약 소식을 환영했다.
시즌 종료 후 한국에서 개인 시간을 보낸 이재성은 지난 19일 오전 9시 30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출국했다. 이재성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마인츠 구단에서 저의 가치를 인정해 줬고 또 저를 사랑해주셔서 재계약을 했다. 또한 마인츠라는 팀에서 성공을 거두고 싶다. 유럽에서 계속해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너무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재계약을 제안한 구단에 감사를 전했다.
마인츠는 오는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오스트리아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8월 5일 홈구장에서 번리를 상대로 친선경기를 치른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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