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펑' 백광산업 김성훈 전 대표 구속…"증거인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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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12년간 백광산업의 회삿돈 200억 원을 자신과 가족의 신용카드 사용대금이나 세금 납부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김 전 대표가 2020년 회계 담당 임원 박 모 씨에게 횡령한 현금의 구체적인 출납 경위가 적힌 회계자료를 파쇄하라고 지시한 정황도 포착해 증거인멸교사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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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힌 하수관을 뚫은 '트래펑' 제조사 백광산업의 최대 주주로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김성훈 전 대표가 오늘(20일)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12년간 백광산업의 회삿돈 200억 원을 자신과 가족의 신용카드 사용대금이나 세금 납부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습니다.
횡령 사실을 숨기려 2017~2020년 횡령한 돈을 특수관계사인 A사의 대여금으로 위장하고 해당 금액을 채무로 속여 공시한 혐의도 받습니다.
검찰은 김 전 대표가 2020년 회계 담당 임원 박 모 씨에게 횡령한 현금의 구체적인 출납 경위가 적힌 회계자료를 파쇄하라고 지시한 정황도 포착해 증거인멸교사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지난달 기준 백광산업 지분 22.64%를 보유한 김 전 대표는 현재 최대 주주로, 올해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예린 기자 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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