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배틀' 진서연 "남편 뺨 세차게 때리는 장면, 찍고 3일 앓아누워" [인터뷰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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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배틀' 진서연이 따귀 장면 비하인드를 밝혔다.
최근 진서연은 ENA 수목드라마 '행복배틀'(극본 주영하·연출 김윤철) 종영 인터뷰를 통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진서연은 따귀 연기에 대해 묻자 "보통 드라마틱하게 하지 않나. 그런데 '행복배틀' 장르는 스릴러이기도 하고 송정아의 서사상 내가 업어 키운 동생이 남편을 협박하고, 자신이 사장 자리까지 올려 키워놓은 남편이 한 눈을 팔았다는데서 오는 처절함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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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행복배틀' 진서연이 따귀 장면 비하인드를 밝혔다.
최근 진서연은 ENA 수목드라마 '행복배틀'(극본 주영하·연출 김윤철) 종영 인터뷰를 통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행복배틀'은 SNS에서 치열하게 행복을 겨루던 엄마들 중 오유진(박효주)가 의문투성이인 채 사망하고, 비밀을 감추려는 이와 밝히려는 이의 싸움을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진서연은 극 중 이너스피릿 대표이사 송정아 역을 맡았다. 여장부 스타일로 자기주장이 확실하고, 남편 정수빈(이제연)과 남동생 세명을 케어하는 실질적 가장을 열연했다.
특히 진서연은 극 중 남편의 뺨을 세차게 내리치는 모습으로 강렬한 분노를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진서연은 따귀 연기에 대해 묻자 "보통 드라마틱하게 하지 않나. 그런데 '행복배틀' 장르는 스릴러이기도 하고 송정아의 서사상 내가 업어 키운 동생이 남편을 협박하고, 자신이 사장 자리까지 올려 키워놓은 남편이 한 눈을 팔았다는데서 오는 처절함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리허설 때 감독이 '이렇게까지 세게 때릴까요'하더라. 그래서 감독에게 송정아라면 남녀 관계가 아니라 부모의 마음으로 죽기 직전까지 두들겨 팼을 거라고 설득했다. 그거 찍고 3일을 앓아누웠다. 오른쪽 팔이 멍든 것처럼 아프더라"고 털어놨다.
진서연은 "한 번이 아니라 최소 6번을 찍어야 한다. 상대방이 나오는 장면만 진짜로 때리고 나머지는 맞는 것처럼 찍었다. 생각보다 더 세게 했다. 남편 역을 맡은 이제연 배우에게 '죽일 것처럼 NG 안 내고 한 번에 가겠다 마음 단단히 먹어라'고 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이제연이 열정적인 친구라 '더 맞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이미 성공적이니 이제 그만하자라고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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