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아산 디스플레이 특화단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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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일 발표한 첨단사업 특화단지 7곳에 충남 천안과 아산이 디스플레이 특화단지로 지정된 가운데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노력과 역할이 주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따라서 이번 특화단지 지정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 4월4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태흠 충남지사, 이재용 삼성 회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박경귀 아산시장, 문성준 에이치비테크놀로지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충남도 등과 협약을 맺고 4년 동안 민선8기 최대 규모인 4조 1000억 원을 우선 투자하고 향후 지속적인 투자를 약속한 것에 대한 정부 차원의 후속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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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는 지난 4월 삼성디스플레이 투자 선포식과 관련해 “삼성이 디스플레이 투자 선포식에서 발표한 4조 1000억 원의 투자 외에도 52조 원을 도내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투자 분야는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반도체 후공정 패키지 등이 될 것”이라며 밝혔다.
또한 충남도는 중국과의 초격차 유지, 국내 디스플레이산업 생태계 강화, 핵심 소부장 국산화율 향상 및 공급망 안정화, 지역 및 국가 경제 활성화와 함께 국내 설비업체에 대한 매출 1조 7000억 원 증가 등의 효과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당시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전 세계 매출의 4분의 1 정도를 담당하고, 국내 매출의 과반을 책임지고 있는 디스플레이산업의 중심지”라며 “충남이 디스플레이 초격차 핵심거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이번 특화단지 지정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 4월4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태흠 충남지사, 이재용 삼성 회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박경귀 아산시장, 문성준 에이치비테크놀로지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충남도 등과 협약을 맺고 4년 동안 민선8기 최대 규모인 4조 1000억 원을 우선 투자하고 향후 지속적인 투자를 약속한 것에 대한 정부 차원의 후속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충남 디스플레이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SDC)에는 ‘디스플레이 산업 안보 및 세계 기술 초격차 확보를 위한 혁신 집적지구(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오는 2027년까지 총 3258억 원을 투입된다.
이번 지정에 따라 해당 특화단지에는 정부 연구개발(R&D) 예산 우선 반영, 인력양성, 테스트베드 등 혁신생태계 지원, 예비타당성 조사 및 인·허가 신속처리, 용적률 상향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사업 대상 부지는 1412만㎡로 축구장 1988개가 넘는 규모로 도는 신규 7개 사업에 1253억 원, 기존·연계 10개 사업에 2005억 원을 각각 투입할 계획이다.
신규 사업은 전략기술 공동 연구센터 지정·운영, 디스플레이 프로젝트 지원, 전략기술 협력 연구개발, 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 추진단 운영, 전략기술 패스트 실증 프로그램, 디스플레이 첨단전략기술지주회사, 디스플레이 육성 펀드 등이다.
이번 특화단지 지정에 따라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로 디스플레이 중소·중견기업의 성장기반 제공과 충남을 중심으로 한 전자산업 안보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3만 명이 넘는 일자리와 32조 원에 달하는 생산유발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재룡 실장은 “이번에 지정된 특화단지를 발판으로 초격차 기술 확보 및 신산업 사업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선점에도 큰 효과를 낼 것”이라며 “현장 수요를 반영한 기술협력·인력교류 등 생태계 조성을 통해 디스플레이 핵심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상원 기자(lbs06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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