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펑' 백광산업 전 대표 구속…200억대 횡령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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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관을 뚫는 '트래펑' 제조사 백광산업의 최대 주주로 20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김성훈 전 대표가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외감법 위반, 자본시장법 위반,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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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관을 뚫는 '트래펑' 제조사 백광산업의 최대 주주로 20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김성훈 전 대표가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외감법 위반, 자본시장법 위반,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전 대표는 2010년부터 최근까지 백광산업 자금을 본인 및 가족들의 신용카드 대금, 세금 납부 등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죄 사실을 숨기기 위해 2017~2020년 자신과 가족이 사용한 자금을 특수 관계사에 빌려준 자금으로 허위 회계 처분하고, 이를 채무 상계(채권과 채무를 소멸) 처리한 재무제표를 공시한 혐의도 있다.
또 2020년 회계 담당 임원 A씨에게 횡령 관련 정황이 담긴 회계 자료를 파기하라고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7월 백광산업에 횡령 및 허위 공시 정황이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며 검찰에 수사 참고 자료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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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희원 기자 wontim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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