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물 복합제 YSK-A, 국제저널에 연구논문 게재
국내 업체가 개발한 광범위 항바이러스제 후보 물질인 천연물 복합 추출물(YSK-A)의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 효능을 입증한 논문이 국제저널 ‘천연물정보’에 게재됐다.
급성호흡기 바이러스에 대한 보스웰리아, 몰약, 프로폴리스 복합물의 항바이러스 및 치료 효능에 대한 내용으로, ‘천연물정보’ 금년 7월호에 실렸다. YSK-A 물질을 개발한 예스킨의 류형준 대표는 “논문은 YSK-A의 유효성 시험을 의뢰받은 전북대학교 2개 연구팀의 공동연구 결과로 이뤄졌다”고 20일 밝혔다.
전북대학교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황순봉 교수 연구팀은 의뢰받은 코로나19(급성호흡기증후군; SARS-CoV-2) 바이러스를 비롯,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세포에서 시험을 진행했다. 수의과대학 김범석 교수 연구팀은 바이러스 감염 시리안 햄스터 모델로 동물 시험을 진행했다.
YSK-A의 항바이러스 효능에 대한 효능과 기전 규명을 위해 황 교수팀이 진행한 2가지 세포를 이용한 항바이러스 효능 시험 결과에서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원숭이 신장 세포주와 사람 폐 세포주에 YSK-A를 농도별로 처리하였을 때, 농도의존적으로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능이 확인되었다. 또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바이러스인 델타와 오미크론 바이러스에도 항바이러스 효능이 우수하게 나타나는 것도 함께 확인된 것으로 드러났다.
세포시험과 더불어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과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시리안 햄스터 모델을 통한 항바이러스 동물 시험을 공동 진행한 결과, YSK-A는 폐와 기관지의 조직 염증과 손상도, 그리고 조직 내 바이러스 감염 영역, 조직 내 바이러스 유전자 발현량, 폐 조직 내 살아있는 바이러스 농도가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감소를 나타냈다. 동물 시험을 주관한 김 교수는 “천연물 복합 추출물인 YSK-A는 코로나19 감염증에 사용 시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예스킨 측은 “YSK-A의 개별인정형 원료 개발을 위해 중소기업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과제를 수주받아 YSK-A 표준화 및 효능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YSK-A의 항바이러스 기전 규명을 위하여 전북대학교 인수공통감염병연구소 황 교수팀과의 지속적인 연구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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