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배틀' 진서연 "여자 주성치 타이틀 욕심나, 코미디 하고파" [인터뷰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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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서연이 코미디와 치정 멜로물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ENA 수목드라마 '행복배틀'을 끝마친 진서연은 지난 19일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앤드마크 사옥에서 iMBC연예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진서연은 '행복배틀'에 나오는 엄마들과 정반대의 사람이라고 밝혔다.
또 진서연은 구체적으로 "코미디와 치정 멜로를 하고 싶다"며 눈을 반짝이며 흥미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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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서연이 코미디와 치정 멜로물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ENA 수목드라마 '행복배틀'을 끝마친 진서연은 지난 19일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앤드마크 사옥에서 iMBC연예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행복배틀'은 SNS에서 행복을 겨루던 엄마들 중 한 명이 의문투성인 채 사망하고, 비밀을 감추려는 이와 밝히려는 이의 싸움을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다. 진서연은 극 중 뷰티 기능 식품 업체 '이너스피릿'의 설립자이자 대표이사인 송정아 역을 맡았다. 시원시원하고 화끈한 성격의 여장부로 자기 주장이 강하고 사람들을 주도하는 데 익숙한 인물이다.
이날 진서연은 '행복배틀'에 나오는 엄마들과 정반대의 사람이라고 밝혔다. 그는 "난 내 아이 공부 안 시키려고 제주도로 내려갔다. 공부 보다는 텃밭을 밟고, 자연에서 뛰어다녔으면 좋겠다"면서 "서울에 살았을 때 주변 엄마들이 '언니, 영어를 왜 안 시키냐'고 많이 물어보더라. '행복배틀'에 나오는 엄마들이랑 똑같았다. 그들은 이미 교육관이 정립돼 있었고, 그들만의 세계가 있었다. 난 항상 '공부 안 시키고 재밌게 놀게 할거야'라고 답한다. 나와는 다른 마인드를 갖고 있다. 그런데 그들을 욕할 순 없다"라고 고백했다.
진서연은 "송정아 캐릭터처럼 재벌 총수, 서늘한 캐릭터들을 그동안 많이 했다. 서민이나 정의를 위해 싸우는 역할을 해보고 싶은데 이런 역할은 안 들어온다"고 말하며 멋쩍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또 진서연은 구체적으로 "코미디와 치정 멜로를 하고 싶다"며 눈을 반짝이며 흥미를 내비쳤다. 그는 "코미디와 치정 멜로를 너무 잘 할 자신이 있는데 아직 보여드리지 못했다. 캐스팅이 안 돼 못 보여드린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자 주성치'급으로 코미디 연기를 선보일 수 있다는 진서연은 "여자 주성치 급으로 가능하다. 너무 가능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진서연이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은 뭘까. 그는 "난 작품을 선택할 때 '내가 몇 번째야?', '주인공은 누구야?' 등과 같은 질문은 안 한다. 이런 것보다 '캐릭터는 어때?', '서사는 매력적이야?'라는 질문만 한다. 작은 역할이라도 캐릭터나 서사가 매력적이라면 무조건 한다. '독전' 같은 경우 3일 만에 촬영을 끝냈다. 캐릭터가 재밌었기 때문에 분량이 짧아도 출연했다"라고 설명했다.
'행복배틀' 촬영을 모두 끝마친 뒤 제주도로 내려가 육아에 전념 중이라고. 진서연은 "육아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 아이 10명, 엄마 10명을 우리집으로 초대해 파티를 했다. 촬영 때문에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줄었었는데 지금은 쉬면서 육아 중"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진서연은 연기에 대한 진심 어린 생각을 전했다. 그는 "연기하는 걸 굉장히 좋아하고, 행복하다. 난 정말 연기하는 걸 좋아한다. 육아에 있어서도 엄마가 먼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내가 좋은 작품을 열심히,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육아 때문에 연기를 미루거나 안 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고 했다.
iMBC 장다희 | 사진제공 앤드마크, 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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