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초등교사 사건에 국민의힘 연루’ 김어준 경찰 고발

김윤나영 기자 2023. 7. 20. 22:2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송인 김어준씨가 20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하고 있다. 유튜브 화면 갈무리

국민의힘이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을 두고 ‘국민의힘 소속 3선 의원이 연루됐다’고 언급한 방송인 김어준씨를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오는 21일 서울지방경찰청에 김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20일 밝혔다.

미디어법률단은 김씨가 이날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초등학교 교사의 사망에 대해 “그 사안에 현직 정치인이 연루돼 있다고 알려져 있다. 국민의힘 소속 3선으로 저는 알고 있는데 전혀 보도가 없다. 곧 실명이 나올 것이고 대단한 파장이 있을 사안이라고 본다”고 한 발언을 문제삼았다.

국민의힘은 김씨가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을 언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의원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해당 학교에 제 가족은 재학하고 있지 않다”며 “이 사건과 관련해 저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국민의힘 단체 대화방에서도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 사고가 난 초등학교에 제 손자·손녀는 재학생이 없다”고 밝혔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