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몬순 폭우 피해 계속…서부 산사태로 최소 1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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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서부에서 몬순(우기)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10명이 사망했다.
20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 전날 밤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가 발생, 라이가드 지역 마을을 덮쳤다.
최근 인도에서는 몬순 폭우로 인한 인명 피해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기후변화와 지구 온난화로 인도 몬순이 한층 예측하기 어렵게 되면서 산사태와 북단 히말라야 지역의 돌발 홍수가 잦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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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서부에서 몬순(우기)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10명이 사망했다.
20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 전날 밤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가 발생, 라이가드 지역 마을을 덮쳤다. 이 산사태로 가옥 50채 중 17채가 매몰됐다.
데벤드라 파드나비스 마하라슈트라주 주부총리는 "이 마을에는 200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70여명을 구조했다"며 "10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현장에는 60명의 구조대와 전문 수색대가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 경찰관은 AFP에 "50명 정도가 여전히 잔해에 파묻혀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며 "비가 계속 내리고 언덕이 많아 (구조 작업에 필요한) 중장비를 옮길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에크나트 신데 마하라슈트라 주총리는 사고 현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현재 최우선 과제는 여전히 잔해 밑에 갇혀 있는 사람들을 구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인도에서는 몬순 폭우로 인한 인명 피해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14일엔 갠지스강의 지류 중 두 번째로 큰 야무나강이 범람하면서 뉴델리를 포함한 델리주와 주변 지역이 심각한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인도 언론들은 "45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홍수"라고 평가했다. 지금까지 비 관련 사고로 600여명이 목숨을 잃고 2만명 넘는 피난민이 발생했다.
몬순은 6월부터 9월까지 이어지며 이 기간에 연 강수량의 대부분이 내린다. 기후변화와 지구 온난화로 인도 몬순이 한층 예측하기 어렵게 되면서 산사태와 북단 히말라야 지역의 돌발 홍수가 잦아지고 있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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