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가석방 막혔는데… 조민 "100만원 기부했다"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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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전날 밤 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100만원을 기부했다.
이후 그는 자신의 SNS에 '인증샷'을 올렸는데 이는 모친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가석방 불허 소식이 알려진 직후다.
조 씨가 인증사진을 올린 시점은 그의 모친인 정 전 교수의 가석방이 불허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지 몇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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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전날 밤 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100만원을 기부했다. 이후 그는 자신의 SNS에 '인증샷'을 올렸는데 이는 모친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가석방 불허 소식이 알려진 직후다.
19일 조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재민들을 위해 100만원 기부를 한 영수증 사진과 함께 "매우 큰 금액은 아니더라도 작은 보탬이라도 되고 싶어서 제가 모아둔 예금 중 일부를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 2023 수해이웃돕기'에 기부했다"며 인증사진을 올렸다.
그는 "이재민 분들의 빠른 일상 회복이 이뤄지길 기도한다"고도 했다.
조 씨가 인증사진을 올린 시점은 그의 모친인 정 전 교수의 가석방이 불허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지 몇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서였다.
정 전 교수의 가석방 불허 소식은 오후 8시께 언론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다. 조씨가 기부를 한 건 같은 날 오후 9시40분이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18일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고 정 전 교수의 가석방 여부를 심사한 뒤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정 전 교수는 딸 조민 씨의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하고 조씨의 입시에 부정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1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형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다.
지난 2월에는 아들 입시 비리 관련 1심에서 유죄가 인정돼 징역 1년이 추가됐다. 다만 2심이 진행 중이어서 형이 확정되지는 않았다.
정 전 교수는 디스크 파열에 따른 수술을 이유로 형집행정지를 신청해 지난해 10월4일부터 11월3일까지 한 달간 석방됐다. 이후 추가 치료 등을 이유로 낸 형집행정지 연장 신청이 받아들여져 12월3일까지 석방 상태를 유지했다.
하지만 2차 연장 신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재수감됐다. 이후 지난 4월 다시 한 번 형집행정지를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5월 사모펀드를 운영하며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 4년을 확정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 씨와, 웅동학원 채용 비리 혐의로 징역 3년을 확정받은 조 전 장관 동생 조권 씨를 가석방 한 바 있다.
정 전 교수의 딸 조민씨와 아들 조원씨는 자신들의 입시 비리와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조 전 장관 일가 중에는 정 전 교수만 수감 상태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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