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감독의 첫 제안 거부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롤모델

2023. 7. 2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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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한 김민재에 대한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독일 매체 TZ는 20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한 김민재에 대해 조명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9일 김민재 영입을 발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와 5년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김민재는 등번호 3번을 배정받았다. 김민재는 아시아투어부터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할 예정이었지만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 조기 합류를 선택했다.

TZ는 '김민재는 투헬 감독의 제안을 거부하고 바이에른 뮌헨의 롤모델이 됐다'며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진에서 에르난데스를 대신할 김민재는 모든 면에서 모범적인 선수'라고 언급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김민재는 단순히 팀에 합류한 것이 아니다. 가능한 빨리 자신의 훈련 부족을 만회하려는 김민재는 개인 훈련을 진행했다. 김민재의 성공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2022-23시즌이 끝난 후 훈련소에 입소해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 김민재는 지난 6일 훈련소에서 퇴소한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구단 의료진을 한국에 파견해 한국에서 김민재의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김민재 영입에 정성을 보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기초군사훈련으로 인해 시즌 종료 이후 적절한 휴식이 없었던 김민재에게 휴가를 주며 배려했지만 김민재는 조기 합류를 선택했다.

TZ는 '김민재는 데 리트와 함께 수비의 중심 역할을 맡을 것이다. 김민재는 수비진의 보스가 되는 과정에서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는다. 아시아투어부터 팀에 합류하라는 바이에른 뮌헨의 제안을 정중하게 거절했다'고 전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FC로타흐 에게른전을 마친 후 골을 터트린 12명의 선수 중 누구도 언급하지 않았지만 김민재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팀 분위기를 전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어떤 상황에서도 아시아투어부터 팀에 합류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합류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것을 보여준다"며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실수 없이 시즌을 마쳤고 김민재를 정말 영입하고 싶었다. 김민재가 우리를 선택해서 기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열린 FC로타흐 에게른과의 프리시즌 첫 경기를 27-0 대승으로 마쳤다. 프리시즌 기간 동안 아시아투어를 진행하는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26일 일본 도쿄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대결한다. 김민재는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바이에른 뮌헨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김민재와 투헬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바이에른 뮌헨]-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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