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시포드, 홀란드-음바페처럼 되고 싶나?"…방법은 '하나', 해법 제시한 전설

2023. 7. 2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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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포드. 맨유의 미래이자 잉글랜드 대표팀의 미래다.

래시포드는 특히 지난 시즌 괄목할만한 성장을 일궈냈다. 맨유 유스를 거쳐 2015년에 1군에 입성한 래시포드. 8년 차로 접어든 지난 시즌 EPL에서 17골을 폭발시켰고, 모든 대회에서 30골을 넣었다. '커리어 하이'다.

이제는 당당한 맨유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맨유는 에이스에게 최고 대우를 해주며 5년 재계약을 맺었다. 맨유에 래시포드의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데 래시포드는 젊은 공격수 중 기대를 받는 선수이기는 하지만 세계 최고라는 타이틀을 받은 적은 없다. 한참을 앞서나가고 있는 공격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라고 하면 2명을 거론할 수 있다.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다.

이들과 비교해서는 모든 면에서 래시포드는 아직 모자라다. 그렇지만 현재에 만족할 수 없다. 래시포드 역시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이가 등장했다.

그는 맨유의 전설이자 잉글랜드의 전설 웨인 루니다. 루니는 래시포드와 맨유에서, 또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함께 뛴 경험이 있다.

루니는 영국의 '데일리 메일'을 통해 래시포드가 홀란드, 음바페의 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방법은 단 '하나'다. 무엇일까.


루니는 "래시포드는 정말 믿을 수 없는 재능을 가지고 있는 공격수다. 나는 래시포드가 맨유와 재계약을 맺어 기쁘다. 래시포드는 이제 맨유에서 앞으로 5년이 정말 중요해졌다"고 칭찬부터 했다.

그리고 홀란드와 음바페와 같은 반열에 오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줬다. 바로 EPL 우승이다. 한 번의 리그 우승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EPL의 판도를 바꿔야 한다는 의미다. 최근 EPL은 홀란드가 이끄는 맨시티의 세상이다. 이 판세를 바꾸고, EPL을 다시 맨유의 시대로 이끌어야만 그들과 동급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2-13시즌 이후 10년이 넘도록 우승하지 못했다. 이 지겨운 시간을 깨고, 래시포드가 그 시절의 맨유로 돌려놔야 한다는 것이다. 잉글랜드와 유럽을 호령했던 그 시절의 부활을 래시포드가 앞장서라는 말이기도 하다.

루니는 "래시포드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골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 래시포드가 정말 홀란드와 음바페의 수준으로 가고 싶다면, 맨유를 되돌려놔야 한다. 우승을 하던 그 맨유로 되돌릴 수 있는 선수가 돼야 한다. 나는 래시포드가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 영광의 시절 맨유에 살았던 루니이기에 할 수 있는 조언이다.


[웨인 루니와 마커스 래시포드, 엘링 홀란드, 킬리안 음바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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