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글로벌 공급 기지로”
[KBS 전주] [앵커]
정부가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새만금을 포함한 전국 4곳을 동시 지정했습니다.
전라북도는 글로벌 이차전지 공급기지 구축에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가 새만금 등 전국 4곳을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선정했습니다.
새만금 핵심 광물 분야를 비롯해 충북 오창은 셀, 경북 포항은 소재, 울산은 미래 수요 분야로 단계별 분산 지정했습니다.
특히 새만금은 리튬 등 광물 가공을 통한 전구체 양산과 재활용 기업의 집적화 단지로 조성합니다.
신속한 인허가와 규제 혁파. 세제와 예산 지원, 기반 구축 등 정부의 지원이 잇따를 전망입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정부는 특화단지가 세계적으로 압도적인 제조 역량을 갖춘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로 조기에 도약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전라북도는 지난해 말 후발 주자로 뒤늦게 뛰어들어 사실상 가능성은 희박했습니다.
새만금의 토지 이용과 조세 감면, RE100 선도라는 미래 가능성으로 승부를 걸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규모 투자가 잇따랐고, 여야 정치권의 협치와 전북도민과 출향민의 관심과 응원도 힘을 보탰습니다.
[정세균/전북이차전지특별위 명예위원장 : "지금 당장은 우리보다 앞서 있는 지역들이 있지만 앞으로는 우리 새만금이 최적지가 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을 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글로벌 이차전지 공급 기지 조성을 위해 초격차 기술 개발 등 생태계 조성에 나섭니다.
앞으로 중국 외에 미국과 유럽 등 시장 다변화와 대규모 추가 투자 등으로 앞으로 5년 뒤 누적 매출액은 54조 원으로 추산됩니다.
생산 유발 효과는 65조 2천억 원, 고용 창출 효과도 20만 천 명으로 분석됩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 "'메이드 인 전북'의 상표가 붙은 이차전지 핵심 소재가 공항과 항만, 철도와 도로 등 여러 물류 기반을 통해서 국내와 해외로 공급될 것입니다."]
새로운 미래 먹거리인 차세대 이차전지 산업이 전북의 신 성장 동력으로 시동을 걸었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그래픽:김종훈
오중호 기자 (ozoz@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주검으로 돌아온 해병대원…“10년 만에 얻은 외아들인데”
- “우리 관할 아니어서” 재난상황 공유도 안 한 청주시
- ‘주말에도 비 온다는데’…복구는커녕 집계조차 안 돼
- [단독] 이화영 “방북비용 보고하자 이재명 ‘알았다’ 대답”…직접 ‘뇌물’도 검토
- 김영환 충북지사 “현장 일찍 갔어도 바뀔 것 없어”
- 20대 교사 숨진 채 발견…애도물결 속 진상규명 촉구
- “우리는 녹아내리고 있다”…‘40도 폭염’ 언제까지 계속될까?
- 낮에는 복구 밤에는 대피소…“언제나 집에 가려나”
- 북한으로 질주하는 미군 보고선 “SNS 영상 찍는 줄”…당시 목격자 인터뷰 [현장영상]
- 미국 유일 ‘한국어 마을’ 체험 열풍 “공간이 부족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