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반도체·포항 이차전지…‘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
[KBS 대구] [앵커]
정부의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구미 반도체와 포항 이차전지가 선정됐습니다.
대구는 전기차 모터 분야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선정됐는데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지역별 해당 산업의 생태계 조성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구미와 포항이 정부의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됐습니다.
특화단지로 선정되면 인허가 절차 간소화, 용적률 상향 등 규제가 완화되고 세액 공제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천과 경기는 물론 부산, 대전 등 전국 15개 지자체가 경쟁을 벌였던 반도체 분야에서 구미는 비수도권 중 유일하게 선정됐습니다.
[김장호/구미시장 : "5공단 2단계를 조기에 착공하고, 앞으로 기업 설명회라든지 간담회 이런 걸 통해서 반도체 관련 소재 부품 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도록 (추진하겠습니다.)"]
포스코퓨처엠과 에코프로 등 이차전지 업체들의 대규모 투자 유치를 끌어냈던 포항은 이번 선정으로 이차전지 분야 입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양극재 생산시설 집적 등 전주기 과정을 완성해 2030년에는 전 세계 양극재 수요량의 16%를 생산한다는 계획입니다.
전기차 모터 분야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선정된 대구시는 모터 산업 시장을 선점하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기반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서경현/대구시 미래혁신정책관 : "핵심 기계, 인재,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특히 기술 개발 이런 식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지난 3월, 신규 국가 산단 유치에 이어 첨단산업 특화단지 선정에서도 성과를 낸 대구 경북.
이를 실질적인 결과물로 바꿔내는 더 중요한 과업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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