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1호 상생 과제 무산…광주는 소부장 챙겨
[KBS 광주] [앵커]
광주와 전남 1호 상생과제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이 정부 공모에서 탈락했습니다.
정부의 수도권 집중화 기조와 기반 기업이 없다는 한계를 넘어서지 못했다는 평가인데요.
대신 광주는 미래차 부품 특화단지에 지정됐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와 전남이 함께 추진한 1호 상생과제인 국가첨단전략산업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이 무산됐습니다.
15곳의 경쟁 결과 경기도 용인과 평택이 반도체 집적 단지로 경북 구미가 반도체 소재 단지로 각각 지정됐습니다.
광주와 전남은 생산이 아닌 제품화 공정인 패키징 특화와 신재생에너지 환경 등을 내세웠지만, 정부의 수도권 집중화 기조와 기반 기업이 없다는 한계를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기술 초격차와 경제안보 확보 가능성, 지역산업 기여도 등에 대한 심도깊은 검토와 평가를 거쳐 반도체 2개, 이차전지 4개, 디스플레이 1개 등 등 총 7개의 특화단지..."]
대신 광주는 소재 부품 장비 특화 단지 공모에서 자율자동차 부품 특화단지에 선정됐습니다.
이에따라 빛그린 산단과 진곡 산단은 자율차 부품 인증과 평가, 개발과 생산을 각각 담당하는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로 발돋움합니다.
광주시는 정부 예산 6천억 원을 투입해 앞서 지정된 미래차 국가 산단까지 미래차 삼각벨트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김영집/광주테크노파크 원장 : "광주의 최대의 자동차 집적지가 될 전망이고. 그렇게 되면 국내의 우리 기아자동차의 이전 문제 그 다음에 모비스를 비롯한 부품 업체들이 대거로 여기에 집중 될 것으로 생각하고..."]
전남은 반도체에만 집중하겠다며 광주와 달리 소부장 특화단지 공모에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정부에 광주 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추가 지정을 촉구하고 전남형 반도체 산업 등 권역별 첨단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두형
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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