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농경지 피해 눈덩이…지원 손길 없어 복구 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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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토사가 덮친 영주시 장수면의 한 과수원입니다.
호우 피해 엿새째를 맞았지만 지원 손길이 없어 농경지 복구는 시작도 못하고 있습니다.
영주의 한 축사는 산사태로 토사가 밀려와 지붕이 붕괴되면서 키우던 한우 18마리가 폐사했습니다.
하지만 실종자 수색과 공공시설 위주의 응급 복구에 집중되면서 농경지 복구 지원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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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토사가 덮친 영주시 장수면의 한 과수원입니다.
토사 밀려와 과수원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토사와 자갈만 덩그러니 남았습니다.
이웃한 사과 밭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농가들은 어떻게 복구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명지영 / 사과 재배 농가 : 복구는 엄두도 못 내고 임시로 남아 있는 거라도 살려보려고 여기만 작업을 좀 해놨어요.]
[남성진 / 사과 재배 농가 : 굴착기 동원해 (복구) 하고 있는데 진짜 엄두가 안 납니다. 해도 해도 끝이 없고]
예천 용문면의 농경지는 하천 제방이 붕괴되면서 유실돼 논인지 하천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돕니다.
호우 피해 엿새째를 맞았지만 지원 손길이 없어 농경지 복구는 시작도 못하고 있습니다.
영주의 한 축사는 산사태로 토사가 밀려와 지붕이 붕괴되면서 키우던 한우 18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중장비를 동원해 토사 제거 등 복구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이선옥 / 한우 사육 농가 : 소도 많이 끼어서 죽고 하는 바람에 이런 일을 처음 겪다 보니까 황당하고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이번 집중호우로 예천과 영주, 문경 등 경북지역 농경지 침수나 유실 등 잠정 집계된 피해 규모가 이미 3천 헥타르를 넘었습니다.
하지만 실종자 수색과 공공시설 위주의 응급 복구에 집중되면서 농경지 복구 지원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호우 피해로 한 해 농사를 망친 농가들의 속은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취재 : TBC 이혁동 / 영상취재 : TBC 안재훈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TBC 이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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