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美 SSBN 부산 기항, 핵무기 사용 조건 해당"(1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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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북한은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이 부산에 기항한 건 북한이 정한 '핵무기 사용 조건'을 충족한다고 밝혔다.
강순남 북한 국방상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나는 이 담화를 통하여 미군부 측에 전략핵잠수함을 포함한 전략자산 전개의 가시성 증대가 우리 국가핵무력정책법령에 밝혀진 핵무기 사용 조건에 해당될 수 있다는데 대하여 상기시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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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20일 북한은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이 부산에 기항한 건 북한이 정한 '핵무기 사용 조건'을 충족한다고 밝혔다.
강순남 북한 국방상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나는 이 담화를 통하여 미군부 측에 전략핵잠수함을 포함한 전략자산 전개의 가시성 증대가 우리 국가핵무력정책법령에 밝혀진 핵무기 사용 조건에 해당될 수 있다는데 대하여 상기시킨다"고 밝혔다.
이번 담화는 미국이 지난 18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에 맞춰 부산 작전기지에 기항시킨 '켄터키함'(SSBN-737)을 겨냥했다.
SSBN은 핵탄두를 탑재한 탄도미사일을 은밀하게 운용할 수 있는 미국 핵심 핵전력이다.
강 국방상은 "미군 측은 자기들의 전략자산이 너무도 위험한 수역에 들어왔음을 깨달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감히 우리 국가의 '정권종말'을 입에 올리는 미국과 '대한민국' 군부깡패집단에 다시 한번 엄중히 경고한다"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군사력 사용은 미국과 '대한민국'에 있어서 자기의 존재 여부에 대하여 두번다시 생각할 여지조차 없는 가장 비참한 선택으로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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