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스웨덴 대사 추방하고 스웨덴주재 이라크 대리대사도 소환

유세진 기자 2023. 7. 2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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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시아 알 수다니 이라크 총리가 20일 이라크 주재 스웨덴 대사를 추방하는 동시에 스톡홀름 주재 이라크 대리대사를 소환할 것을 지시했다.

이 같은 추방 명령이 내려지기 몇시간 전 스웨덴에서 쿠란이 불태워진 것에 분노한 이라크 시위대가 바그다드주재 스웨덴 대사관에 난입해 방화하는 사건도 벌어졌었다.

이라크인들을 분노하게 만든 스웨덴 남성은 스톡홀름 주재 이라크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던 중 경찰들이 경계하는 가운데 쿠란을 발로 차고 짓밟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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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란 발로 차고 짓밟은 스웨덴 남성의 쿠란 모독에 분노
[바그다드=AP/뉴시스] 20일(현지시각)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시위대가 스웨덴 대사관을 습격해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지난달 28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한 이라크 기독교 신자가 이슬람교 경전 쿠란을 소각한 것에 분노한 이라크 시위대가 스웨덴 대사관을 습격하고 불을 질렀다. 2023.07.20.

[바그다드(이라크)=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모하메드 시아 알 수다니 이라크 총리가 20일 이라크 주재 스웨덴 대사를 추방하는 동시에 스톡홀름 주재 이라크 대리대사를 소환할 것을 지시했다. 이는 스웨덴의 한 남성이 스톡홀름에서 쿠란 사본을 모독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이 같은 추방 명령이 내려지기 몇시간 전 스웨덴에서 쿠란이 불태워진 것에 분노한 이라크 시위대가 바그다드주재 스웨덴 대사관에 난입해 방화하는 사건도 벌어졌었다.

스웨덴 대사관은 방문객들을 받지 않고 대사관을 잠정적으로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알 수다니 총리는 방화와 관련해 대사관 보안 관계자들이 경비에 소홀했다고 말하면서도 방화범들을 기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톡홀름(스웨덴)=AP/뉴시스]스웨덴 스톡홀름 주재 이라크 대사관 앞에서 살만 모미카라는 남성이 쿠란과 이라크 국기를 손에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그는 쿠란과 이라크 국기를 불태울 계획이라며 쿠란을 발로 차고 짓밟았다. 이에 분노한 이라크 시위대가 바그다드 주재 스웨덴 대사관에 난입, 방화한데 이어 이라크는 바그다드 주재 스웨덴 대사에 추방 명령을 내리고 스웨덴 주재 이라크 대리대사도 소환했다. 2023.07.20.

이라크인들을 분노하게 만든 스웨덴 남성은 스톡홀름 주재 이라크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던 중 경찰들이 경계하는 가운데 쿠란을 발로 차고 짓밟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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