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부대, 日총리 관저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지지 시위"

경수현 2023. 7. 2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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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엄마부대의 주옥순 대표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관저 앞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계획을 지지하는 시위를 했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씨는 지난 19일 한국인 약 30명과 함께 총리 관저 앞에서 연 집회에서 "방류에 반대하는 세력은 한국 내 일부에 불과하다"며 "처리수에는 문제가 없고 더 위험한 것은 북한의 핵"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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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보수단체 엄마부대의 주옥순 대표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관저 앞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계획을 지지하는 시위를 했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엄마부대의 지지시위를 보도한 산케이신문의 홈페이지 [산케이신문 홈피 캡처, DB화 및 재배포 금지]

보도에 따르면 주씨는 지난 19일 한국인 약 30명과 함께 총리 관저 앞에서 연 집회에서 "방류에 반대하는 세력은 한국 내 일부에 불과하다"며 "처리수에는 문제가 없고 더 위험한 것은 북한의 핵"이라고 주장했다.

또 "한국의 국회 의원들이 일본에 와 심한 짓을 해 미안하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의원 10명으로 구성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국회의원단'은 지난 10일 기시다 총리 관저 앞에서 방류 반대 집회를 연 바 있다.

주옥순 대표는 그동안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는 활동 등으로 국내외에서 적잖은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작년에는 독일 베를린 소녀상 앞에서 "소녀상을 철거하라"며 원정 시위를 했다.

(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등 위안부 사기 청산 연대 소속 4명이 작년 6월 26일 베를린 소녀상 앞에서 "위안부 사기는 이제 그만"이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구호를 외치며 원정시위를 열었다. 2022.6.27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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