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현·도유빈, 하계중·고유도 남녀 고등부 시즌 첫 패권
男 90㎏급 이도윤 V2·女 70㎏급 배시은 V3·+78㎏급 이혜빈 V4
이준현(의정부 경민고)과 도유빈(경기체고)이 2023 하계 전국남녀초·중·고유도대회에서 나란히 남녀 고등부 시즌 첫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남자 81㎏급 국가대표 이준환(용인대)의 동생인 이준현은 20일 강원도 동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4일째 남자 고등부 66㎏급 결승전서 오힘찬(서울 보성고)에 되치기 절반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이준현은 1회전서 홍승운(제주 남녕고)을 소매업어치기 절반으로 꺾은 뒤 32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했고, 16강서는 강성현(남녕고)을 안다리 절반으로 꺾었다. 이어 준준결승서는 정지운(대구 덕원고)을 되치기 절반, 준결승전서는 소원(서울체고)에 안다리 절반을 먼저 빼앗은 뒤 지도 3개로 반칙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또 여고부 78㎏급 결승서 도유빈은 이지희(대구체고)에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두고 시즌 첫 개인전 정상을 차지했다. 이날 도유빈은 8강서 강은화(충남체고)를 허리후리기 한판, 준결승전서 같은 팀 김지현과 연장전 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반칙승을 거두고 결승에 나섰다.
한편, 남고부 90㎏급 이도윤(경민고)은 8강서 김진우(남녕고)에 누르기 한판승, 준결승전서 신민재(주문진고)에 한팔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둔 뒤 결승전서 황상연(순천공고)을 발목받치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우승, 지난 11일 양평몽양컵대회에 이어 시즌 2관왕을 차지했다.
여고부 70㎏급 배시은(경기체고)도 8강서 부산체고 정예담에 허벅다리 한판승, 4강서 부산체고 최재영에 밭다리 절반에 누르기 절반을 더해 한판승, 결승서 같은 팀 이은별을 안뒤축걸기 한판으로 뉘고 1위를 차지해 양구평화컵대회(6월)과 양평몽양컵 우승 포함 시즌 3관왕이 됐다.
여고부 최중량급인 +78㎏급의 이혜빈(경민고)은 결승전서 김민영(서울체고)을 밭다리 절반으로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 청풍기대회(5월)와 YMCA대회(6월), 양평몽양컵대회에 이어 시즌 4관왕에 등극했다.
더욱이 이혜빈은 전날 무제한급 결승전을 비롯 이번 시즌 단 한번도 이겨보지 못했던 ‘천적’ 이현지(남녕고)를 4강서 소매업어치기 한판으로 물리쳐 그동안 설움을 한번에 날려버렸다.
경기체고 정도운 감독은 “(도)유빈이가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고 (배)시은이가 최근 좋은 기량을 선보이며 6월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특히 일부 체급서는 우리 선수들끼리 선의의 경쟁을 벌이며 함께 발전하고 있어 앞으로 활약이 더 기대된다”고 밝혔다.
황보배 경민고 코치는 “전날 73㎏급의 (김)용민이가 자신보다 3~4체급 위 선수들을 모두 꺾고 우승한데 이어 오늘 그동안 번번이 우승 문턱서 주저앉았던 (이)준현이가 우승하고, 특히 그동안 이현지에게 막혀 마음 고생이 많았던 (이)혜빈이가 상대를 통쾌하게 제압해 자신감을 얻은 것이 큰 소득이다”라고 흐뭇해 했다.
남고부 60㎏급 결승서는 은지원(인천체고)이 윤주승(보성고)을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한편, 전날 대이변을 연출하며 무제한급 정상에 올랐던 김용민(경민고)은 너무 힘을 뺀 탓인지 남고부 73㎏급 결승서 장성훈(전주 우석고)에게 져 준우승했으며, +100㎏급 권룡완(남양주 금곡고)도 남경수(구미 도개고)에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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