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은 귀찮고 불편해"…환전 대신 카드 선택
[뉴스리뷰]
[앵커]
이번 여름휴가 때 해외여행 계획하신 분들 많으시죠.
최근 해외여행을 갈 때 외화를 직접 들고 가기보단 각종 카드를 사용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하는데요.
편리성은 물론 각종 혜택까지 챙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오픈 전부터 긴 줄이 늘어선 공항 컨셉의 팝업스토어.
외화충전식 선불카드 같은 해외여행 관련 금융 서비스를 소개해주는데,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우정 / 하나금융그룹 브랜드전략팀 부팀장> "금융이라고 하는 게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지기가 쉬운데, 놀이를 통해가지고…혜택을 오감으로 체험을 하면서…"
이렇게 금융권에서 해외여행 관련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건 최근 사람들의 결제 방식 선호도가 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제신용카드 브랜드 비자가 1년 내 해외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에서 '사용 예정 결제 수단'으로 신용카드가 1위였습니다.
지난해까진 신용카드보다 현지 화폐를 사용하겠다는 사람이 가장 많았던 것과 비교되는 부분입니다.
이처럼 최근 해외여행을 갈 때 현금보다 카드 사용을 선호하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여행 중 현금을 관리하는 일이 어려운 점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옹혜주 / 경기 안산시> "동전이 남는 것도 불편하고 들고 다닐 때 계속해서 지폐를 세는 것도 불편한 게 있고…카드를 쓰는 게 좀 더 편한 것 같아요."
애플페이나 삼성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나라가 많아진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여행객들을 붙잡기 위한 환전·결제 관련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는 상황.
반면, 불편함과 도난 위험 탓에 '현금 환전'은 점점 비중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해외여행 #환전 #간편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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