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의 통쾌한 한 방…왼손 투수 약점도 지운 '역전 결승타'
[앵커]
얼마나 기뻤는지 크고 강렬한 세리머니로 포효했습니다. '왼손 투수'에게 약하단 이유로 3경기나 나오지 못했던 피츠버그 최지만이 통쾌한 한방을 보여주며 약점도 패색도 지워버렸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 클리블랜드 5:7 피츠버그|미국 메이저리그 >
2점 뒤지고 있던 피츠버그에게 찾아온 7회말 1아웃 만루 찬스.
유격수 앞 땅볼이 더블 플레이로 이어지면서 날아가는 듯 했는데, 상황을 뒤바꾼 건 비디오 판독입니다.
[2루 주자는 아웃이 맞고요. 1루는 세이프입니다.]
끝날 뻔 했던 이닝이 2아웃 1, 3루가 됐고, 이어 볼넷을 얻어 다시 찾아온 만루 기회.
최지만은 놓치지 않았습니다.
오른쪽 담장을 향하는 큼지막한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뽑아냈습니다.
[현지 중계 : 이 안타가 피츠버그에 역전을 안깁니다.]
투수 유형에 따라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는 '플래툰 시스템'에 갇혀 최근 3경기 내내 벤치만 지켰던 설움을 날리는 듯 크게 포효했습니다.
왼손 타자 최지만의 '약점'으로 꼽히던 왼손 투수를 공략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해냈습니다.
최지만의 결승타로 역전에 성공한 피츠버그는 5연패 사슬을 끊었습니다.
< 샌디에이고 2:0 토론토|미국 메이저리그 >
김하성은 묘기 같은 안타로 15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습니다.
사흘 전 오른 무릎을 구부려 중심이 무너진 상태에서 만든 기막힌 홈런을 재현하듯, 3회초 헛스윙을 유도하며 낮게 떨어지는 공을 골프치듯 걷어올렸습니다.
5회초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후 빠른 발로 베이스를 훔쳤습니다.
시즌 18번째 도루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20도루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MLB')
(인턴기자 : 김지원)
(*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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