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초등교사 극단선택' 가짜뉴스 퍼뜨린 김어준 고발키로

경계영 2023. 7. 20. 21: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이 20일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해 국민의힘 3선 의원이 연루돼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방송인 김어준씨를 고발하기로 했다.

김씨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초등학교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을 두고 "그 사안에 현직 정치인이 연루돼있다고 알려져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9일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초등학교 1학년 교사 A씨가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與미디어법률단 "허위 사실 유포해 명예훼손"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이 20일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해 국민의힘 3선 의원이 연루돼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방송인 김어준씨를 고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21일 오전 11시 서울지방경찰청에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김어준씨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김씨의 해당 발언이 허위 사실을 유포해 당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초등학교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을 두고 “그 사안에 현직 정치인이 연루돼있다고 알려져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 소속 3선으로 저는 알고 있는데 전혀 보도가 없다”며 “곧 (국민의힘 의원의) 실명이 나올 것이고 대단한 파장이 있을 사안이라고 본다”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 19일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초등학교 1학년 교사 A씨가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교육계에 따르면 A씨는 학교폭력 업무를 담당하면서 학부모 민원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교사에게 ‘갑질’을 한 학부모가 한 정치인과 연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해당 정치인으로 지목된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이 사건과 관련해 제 이름이 거론되는 데 대해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며 “제 가족은 해당 학교에 재학하고 있지 않다”고 반박 입장문을 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경계영 (kyu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