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ISO, '수소 생산 해상플랫폼' 미국선급 AIP 획득

김영준 2023. 7. 2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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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소장 홍기용)는 '수소 생산 해상플랫폼'에 대한 AI 인증을 미국선급(ABS)으로부터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KRISO가 개발한 수소 생산 해상플랫폼은 해양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이용하여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친환경 플랫폼으로 해수를 담수하여 청수로 바꾸는 담수 시스템, 물을 전기분해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시스템, 생산된 수소를 가압하는 압축 시스템, 가압된 수소를 저장하는 가압 수소 저장 시스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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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생산 해상플랫폼 개념도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소장 홍기용)는 '수소 생산 해상플랫폼'에 대한 AI 인증을 미국선급(ABS)으로부터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KRISO가 개발한 수소 생산 해상플랫폼은 해양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이용하여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친환경 플랫폼으로 해수를 담수하여 청수로 바꾸는 담수 시스템, 물을 전기분해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시스템, 생산된 수소를 가압하는 압축 시스템, 가압된 수소를 저장하는 가압 수소 저장 시스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미국선급(ABS)의 AIP 인증으로 KRISO가 개발한 수소 생산 해상플랫폼 시스템들의 개념에 대한 안전성과 타당성을 공식 인증 받게 되었다.

최근 국제사회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상향하거나 규제를 강화 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메탄올, 암모니아, 수소 등 탈탄소 연료들이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자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수소는 무탄소·무공해 연료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으며 선박, 자동차, 열차, 발전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가능하여 그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생산되는 대부분의 수소는 그레이수소로 천연가스를 고온·고압의 수증기와 반응시켜 추출하거나 석유화학공정에서 부수적으로 생산되어 그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함께 배출된다.

하지만 해양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는 해상풍력, 파력 등 친환경 해양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어 청정 수소 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해상의 넓은 공간자원을 활용해 대규모 수소 생산단지를 조성할 수 있고, 풍력의 경우 평균적으로 해상에서 부는 바람의 풍속과 풍력밀도가 육상보다 좋은 경우가 많아 대량의 수소 생산이 용이하다.

KRISO는 해양플랜트 분야 국제표준개발을 위한 UBJIP(해양플랜트 분야 국제표준화를 위한 컨소시엄)에 참여하여 수소 생산플랫폼의 공동연구 및 국제 표준화를 위해 노력중이며, 향후 생산된 수소를 더 효율적으로 운송하기 위해 암모니아와 액화수소로 전환하는 해상플랫폼에 대한 연구개발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한편, KRISO는 그간 액화수소연료탱크 한국선급(KR) AIP 인증 획득 및 해양수산부 신기술 선정, 암모니아운송선의 암모니아 공급시스템 영국선급(LR)의 AIP 인증 획득, LNG 연료추진 제품운반선의 영국선급(LR)의 AIP 회득 등 다양한 탈탄소 연료를 활용한 기술 개발에 힘써왔다. 또한 최근에는 미국선급과 함께 메탄올 추진 선박 기술 개발에도 노력하고 있다.

홍기용 소장은 “세계적으로 기존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공급 체계가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전환됨에 따라 우리 KRISO도 해양재생에너지 기반의 청정 수소 생산을 위한 기술개발은 물론 다양한 탈탄소 연료 관련 기술 개발과 산업계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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