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3명 수색 계속…피해복구도 속도

[앵커]

그럼 이 시각 경북 예천으로 갑니다.

실종자 수색, 또 복구 작업은 어떻게 진행 중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재노 기자, 먼저 수색 작업에 새로운 소식이 있습니까?

[기자]

네, 이른 아침부터 수색 작업이 계속됐지만 오늘(20일)은 실종자를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남은 실종자는 경북 예천군 벌방리 2명, 금곡리 1명 등 3명입니다.

오늘은 해병대를 제외한 군인들과 소방, 경찰 등이 수색 작업을 진행했는데 해가 지면서 지금은 모두 철수했습니다.

야간 수색의 경우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내일(21일)은 오늘과 비슷한 규모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다시 벌방리와 금곡리에 대한 수색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경북 지역의 인명피해는 사망 24명,실종 3명, 부상 17명 등 모두 44명입니다.

[앵커]

오늘은 그래도 비가 주춤했는데 무엇보다 흙더미에 묻힌 주택들이 복구가 좀 됐는지 궁금합니다?

[기자]

네, 지금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예천군문화체육센터 40여 명을 비롯해 모두 7백여 가구, 천여 명의 이재민들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기나 통신 등은 대부분 복구 됐지만 파손된 주택은 복구를 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도로가 유실된 지역이 많아 피해 현장 접근이 힘든 곳도 있어 복구가 더뎌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응급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복구율은 38%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재산 피해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농작물 3천4백여 헥타르가 침수됐고 가축 11만2천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경상북도는 응급복구비 등을 투입해 비가 예보된 주말 전까지 복구율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경북 예천군문화체육센터에서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영상편집:손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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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