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시상대 오르겠다"…세계선수권 '금빛 물살' 출사표

최종혁 기자 2023. 7. 2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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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200m 금, 계영 동, 어떤 게 더 탐나요?} 둘 다 따면 좋을 것 같아요.]

[앵커]

웃음 속엔 '근거 있는 자신감'이 묻어납니다. 황선우가 박태환 이후 12년만에 세계선수권 금메달에 도전하는데요, 올 시즌 200미터, 세계 1위를 기록 중이어서 기대해볼만 합니다.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은메달을 목에 건 황선우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자유형 200m에서는 다시 한번 포디움에 오르고 싶은 마음이 되게 커요.]

2년 연속 세계선수권 시상대에 오르는 건 금메달을 땄던 박태환도 이루지 못했습니다.

메달 색깔에 대해선 신중했지만,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제 개인 최고기록을 경신하는 것에 초첨을 두고 있고요.]

올 시즌 200m 세계 1위 기록을 달리는 황선우에겐 사실상 '금빛 물살' 출사표와 다름없습니다.

첫 맞대결을 앞둔 중국의 신예 판잔러에 올시즌 0.04초 앞서고 있어 기대감이 크고,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저랑 거의 비슷한 기록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거 같기도 해요.]

단거리 세계기록을 가진 루마니아의 포포비치에게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내준 건 좋은 동기 부여가 됐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제가 지금은 따라가는 입장이기 때문에 (100m는) 결승만 간다면 부담이 없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고…]

또 혼자가 아닌 함께 만드는 메달도 목표입니다.

지난해 처음 결승에 진출해 한국 신기록을 세웠던 남자 계영 800m.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선수들 4명 모두 다 사기가 올라와 있고, 멤버들이 합을 잘 맞춘다면 계영에서도 동메달이라도 정말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24일 200m를 시작으로 28일 계영까지, 닷새간 또 한번 국민들에게 선물할 감동의 순간이 기다려집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 영상그래픽 : 장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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