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시상대 오르겠다"…세계선수권 '금빛 물살' 출사표
[앵커]
웃음 속엔 '근거 있는 자신감'이 묻어납니다. 황선우가 박태환 이후 12년만에 세계선수권 금메달에 도전하는데요, 올 시즌 200미터, 세계 1위를 기록 중이어서 기대해볼만 합니다.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은메달을 목에 건 황선우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자유형 200m에서는 다시 한번 포디움에 오르고 싶은 마음이 되게 커요.]
2년 연속 세계선수권 시상대에 오르는 건 금메달을 땄던 박태환도 이루지 못했습니다.
메달 색깔에 대해선 신중했지만,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제 개인 최고기록을 경신하는 것에 초첨을 두고 있고요.]
올 시즌 200m 세계 1위 기록을 달리는 황선우에겐 사실상 '금빛 물살' 출사표와 다름없습니다.
첫 맞대결을 앞둔 중국의 신예 판잔러에 올시즌 0.04초 앞서고 있어 기대감이 크고,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저랑 거의 비슷한 기록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거 같기도 해요.]
단거리 세계기록을 가진 루마니아의 포포비치에게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내준 건 좋은 동기 부여가 됐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제가 지금은 따라가는 입장이기 때문에 (100m는) 결승만 간다면 부담이 없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고…]
또 혼자가 아닌 함께 만드는 메달도 목표입니다.
지난해 처음 결승에 진출해 한국 신기록을 세웠던 남자 계영 800m.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선수들 4명 모두 다 사기가 올라와 있고, 멤버들이 합을 잘 맞춘다면 계영에서도 동메달이라도 정말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24일 200m를 시작으로 28일 계영까지, 닷새간 또 한번 국민들에게 선물할 감동의 순간이 기다려집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 영상그래픽 : 장희정)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초구 초등학교 수정된 입장문…"학부모회 검토과정서 빠진 듯"
- [단독] '3억 7천만원 수입' 김영호 통일장관 후보자, 유튜브 사무실도 따로 빌렸다
- 뉴질랜드 소녀, 하트 모양 구멍 난 감자칩 1개로 1600만원 마련해 기부
- [영상] 심야 시간에 골목길 돌며 '푹'…차량 10대 펑크 낸 남성
- 푸바오 '생일파티' 가보니…내년엔 중국 돌려보내야 하나? [보니보니]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