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0%대로 추락…12년만 존폐 위기 놓인 '코미디빅리그' [TEN스타필드]
태유나 2023. 7. 2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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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편성을 옮긴 후 2주 연속 시청률 0%대로 굴욕적인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월 0.9%를 찍긴 했지만, 2주 연속 0%대 시청률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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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의 오예≫
오늘, 주목할 만한 예능
일→토→수요일로 옮긴 '코빅', 2주 연속 0%대 시청률
≪태유나의 오예≫
'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
유일하게 남은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tvN '코미디 빅리그' 마저 존폐 위기에 놓였다. 편성을 옮긴 후 2주 연속 시청률 0%대로 굴욕적인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11년간 지켜온 주말 시간대에서 평일로 밀려난 '코빅'에 위기론이 불거지는 이유다.
SBS '웃찾사', KBS2 '개그콘서트' 폐지 이후 유일하게 남은 공개 코미디 '코빅'의 자존심이 흔들리고 있다. 2011년에 시즌제로 첫 방송된 '코빅'은 2012년 정규 편성 이후 지금까지 줄곧 주말 밤을 책임져오다 11년 만에 평일 시간대로 쫓겨났다.
지난 4월 '코빅'은 10년간 머물던 일요일 시간대를 벗어나 토요일로 편성을 옮겼다. '코빅'의 빈자리는 '장사천재 백사장'이 차지했다. 당시 tvN 측은 시간대를 이동해 코미디의 폭과 다양성을 넓히며 젊은 타깃 시청층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했지만, 결과는 더욱 나빠졌다.
평균적으로 2%대의 시청률은 보였던 '코빅'은 편성을 옮기자마자 1.4%로 뚝 떨어졌다. 이후 다시 2%대의 시청률을 회복하지 못하고 1%대에 머물렀고, 최저 시청률 0.9%까지 찍었다.
결국 '코빅'의 편성을 다시 한 번 변경했다. 이번에는 주말이 아닌 평일이었다. 수요일 저녁 시간대에 예능 프로그램을 선호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것이라는 게 tvN의 설명이다. 동시간대 경쟁 예능은 ENA·SBS Plus '나는 솔로'와 MBC '라디오스타'다.
그러나 tvN의 전략은 이번에도 실패했다. 수요일로 편성을 옮긴 지난 12일 0.9%로 더욱 하락한 것. 문제는 이러한 수치가 지난 19일까지 2주 연속 반복됐다는 거다. 지난 4월 0.9%를 찍긴 했지만, 2주 연속 0%대 시청률은 이번이 처음이다.
잦은 편성 변경은 프로그램의 위기설을 불러일으켰다. 앞서 폐지된 '웃찾사' 역시 편성 변경을 반복하다 192부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잦은 이동은 프로그램의 흔들리는 입지를 반증한다. '코빅'의 존폐 위기가 과한 해석이 아닌 이유다.
신인 발굴의 의지는 크지만, 수요 없는 공급만 생겨나는 상황. 프로그램을 지탱해 줄 선배들은 점점 줄어들고, 공개 코미디 포맷의 한계가 드러나면서 코너의 재미도 사라져가고 있다. 유튜브 예능이 익숙한 젊은 세대에게 공개 코미디 매력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최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클립들도 1만회 조회수도 넘기지 못한 게 다반사다.
KBS가 연말을 목표로 새 코미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긴 하지만, '코빅'의 위기는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문제다. '코빅' 역시 '웃찾사', '개그콘서트'의 길을 답습하지 않기 위해서는 새로운 도전이 있어야 한다. 단순히 분장으로 웃기던 시대는 지났다. 0%대 시청률이 계속된다면 폐지는 피할 수 없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오늘, 주목할 만한 예능
일→토→수요일로 옮긴 '코빅', 2주 연속 0%대 시청률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태유나의 오예≫
'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
유일하게 남은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tvN '코미디 빅리그' 마저 존폐 위기에 놓였다. 편성을 옮긴 후 2주 연속 시청률 0%대로 굴욕적인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11년간 지켜온 주말 시간대에서 평일로 밀려난 '코빅'에 위기론이 불거지는 이유다.
SBS '웃찾사', KBS2 '개그콘서트' 폐지 이후 유일하게 남은 공개 코미디 '코빅'의 자존심이 흔들리고 있다. 2011년에 시즌제로 첫 방송된 '코빅'은 2012년 정규 편성 이후 지금까지 줄곧 주말 밤을 책임져오다 11년 만에 평일 시간대로 쫓겨났다.
지난 4월 '코빅'은 10년간 머물던 일요일 시간대를 벗어나 토요일로 편성을 옮겼다. '코빅'의 빈자리는 '장사천재 백사장'이 차지했다. 당시 tvN 측은 시간대를 이동해 코미디의 폭과 다양성을 넓히며 젊은 타깃 시청층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했지만, 결과는 더욱 나빠졌다.
평균적으로 2%대의 시청률은 보였던 '코빅'은 편성을 옮기자마자 1.4%로 뚝 떨어졌다. 이후 다시 2%대의 시청률을 회복하지 못하고 1%대에 머물렀고, 최저 시청률 0.9%까지 찍었다.
결국 '코빅'의 편성을 다시 한 번 변경했다. 이번에는 주말이 아닌 평일이었다. 수요일 저녁 시간대에 예능 프로그램을 선호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것이라는 게 tvN의 설명이다. 동시간대 경쟁 예능은 ENA·SBS Plus '나는 솔로'와 MBC '라디오스타'다.
그러나 tvN의 전략은 이번에도 실패했다. 수요일로 편성을 옮긴 지난 12일 0.9%로 더욱 하락한 것. 문제는 이러한 수치가 지난 19일까지 2주 연속 반복됐다는 거다. 지난 4월 0.9%를 찍긴 했지만, 2주 연속 0%대 시청률은 이번이 처음이다.
잦은 편성 변경은 프로그램의 위기설을 불러일으켰다. 앞서 폐지된 '웃찾사' 역시 편성 변경을 반복하다 192부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잦은 이동은 프로그램의 흔들리는 입지를 반증한다. '코빅'의 존폐 위기가 과한 해석이 아닌 이유다.
신인 발굴의 의지는 크지만, 수요 없는 공급만 생겨나는 상황. 프로그램을 지탱해 줄 선배들은 점점 줄어들고, 공개 코미디 포맷의 한계가 드러나면서 코너의 재미도 사라져가고 있다. 유튜브 예능이 익숙한 젊은 세대에게 공개 코미디 매력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최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클립들도 1만회 조회수도 넘기지 못한 게 다반사다.
KBS가 연말을 목표로 새 코미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긴 하지만, '코빅'의 위기는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문제다. '코빅' 역시 '웃찾사', '개그콘서트'의 길을 답습하지 않기 위해서는 새로운 도전이 있어야 한다. 단순히 분장으로 웃기던 시대는 지났다. 0%대 시청률이 계속된다면 폐지는 피할 수 없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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