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사절, '가자지구 자유' 촉구 패러글라이딩…이스라엘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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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강 서안·가자지구에 파견된 유럽연합(EU) 외교관이 가자지구 봉쇄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취지의 패러글라이딩에 나서 이스라엘이 반발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대해 EU 서안·가자지구 대표부 대변인은 해당 패러글라이더 기구가 부르크스도르프 대표의 개인 소유 물품이었다면서 "현지 스포츠 활동"에 대해 이스라엘 당국에 사전 고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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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요르단강 서안·가자지구에 파견된 유럽연합(EU) 외교관이 가자지구 봉쇄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취지의 패러글라이딩에 나서 이스라엘이 반발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U 서안·가자지구 대표부 공식 페이스북에는 17일 스벤 퀸 폰 부르크스도르프 대표가 가자지구 해안 상공에서 패러글라이딩하는 사진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에는 "가자지구 하늘에서 처음으로 가자지구와 팔레스타인을 위해 패러글라이딩하는 EU 대표"라는 설명이 달렸다.
부르크스도르프 대표도 "팔레스타인과 가자지구가 자유로워지면 여러분도 똑같이 (패러글라이딩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BBC는 전했다.
이스라엘에 봉쇄된 가자지구는 2007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며 팔레스타인 주민 210만명이 거주하는 곳이다.
주민들은 장기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하마스 등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이 반복되며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국제 인권 단체들은 가자지구 봉쇄가 국제 인도주의 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이번 패러글라이딩에 대해 이스라엘 외무부는 가자지구 내 무장 단체들을 선전하는 "도발적인 행동"이라며 반발했다.
이스라엘 외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이 유럽 외교관은 자신이 EU와 그 회원국을 대표한다는 점을 오래전에 잊었다"면서 "그는 계속해서 팔레스타인의 이야기를 대변하고 가자지구를 장악한 테러 조직의 선전 도구가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EU 서안·가자지구 대표부 대변인은 해당 패러글라이더 기구가 부르크스도르프 대표의 개인 소유 물품이었다면서 "현지 스포츠 활동"에 대해 이스라엘 당국에 사전 고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ha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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