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과의존 '디지털 치매' 주의보..."후천적 바보가 되는 질병"(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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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비법이 공개됐다.
20일 방영된 채널A '나는 몸신이다2'에서는 젊은 세대를 위협하는 디지털 치매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어 "디지털 치매는 디지털 기기에 지나치게 의존해 기억력, 계산능력 등 뇌 기능이 퇴화된 현상이다. 절대 가볍게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일천 전문의는 "디지털 치매는 본인이 까먹었다는 것을 인지조차 못한다. 우리나라 국민 중 2명 중 1명이 디지털 치매 경험이 있다고 한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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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유진 기자] 디지털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비법이 공개됐다.
20일 방영된 채널A '나는 몸신이다2'에서는 젊은 세대를 위협하는 디지털 치매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김일천 신경의과 전문의는 오늘의 주제를 꺼내며 "디지털 치매는 디지털 기기에 과의존하면서 기억력이 저하되는 증상을 말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휴대폰, 컴퓨터 같은 디지털 기기가 일상의 필요한 기억을 대신 저장하다보니 뇌가 퇴화되고 치매와 같은 증상이 생기게 된다. 사람이 후천적으로 바보가 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김 전문의는 "영츠하이머(젊음 young와 알츠하이머를 결합)라는 단어가 생겨나고 있다. 점점 스트레스를 받다 보면 기억상실 인한 스트레스로 공황장애, 정서장애도 생기면서 더 심해지면 치매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경고했다.
이날 스페셜닥터로 출연한 고도일 신경외과 전문의는 건망증, 치매가 어떻게 다른지도 설명했다.
고도일 전문의는 "건망증은 많은 생각, 스트레스 등으로 생기는 일시적인 기억장애의 한 증상이다. 근데 치매는 기억의 저장에 문제가 생긴 뇌질환이다. 언어, 시간, 공간 등 인지능력이 함께 저하되는 증상이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치매는 디지털 기기에 지나치게 의존해 기억력, 계산능력 등 뇌 기능이 퇴화된 현상이다. 절대 가볍게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일천 전문의는 "디지털 치매는 본인이 까먹었다는 것을 인지조차 못한다. 우리나라 국민 중 2명 중 1명이 디지털 치매 경험이 있다고 한다"고도 전했다.
이어 김 전문의는 디지털 치매 체크리스트를 통해 자가 진단법을 공유했다. 외우고 있는 전화번호가 3개 이하인 지, 애창곡이어도 가사가 없으면 부르지 못하는 지 등 8개의 질문을 던졌다.
김 전문의는 이 중에 3개 이상 시 디지털치매를 의심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 전문의는 "뇌와 신체를 함께 써야 효과가 극대화된다. 몸을 쓰게되면 근육 활성화가 훨씬 잘된다. 뇌와 연계 지어서 쓰는게 가장 좋다"고 전했다.
이날 몸신으로는 파쿠르 선수가 소개됐다. 파쿠르는 도시나 자연의 다양한 장애물을 순수 인간의 힘으로 이동하는 운동이다.
패널들은 "디지털치매와 파쿠르가 무슨 상관이냐"는 질문을 던졌다.
몸신은 "파쿠르에 담긴 철학적 메시지가 있다. 파쿠르는 인간의 정신과 본능을 되찾아가는 운동"이라며 "퇴화된 인간의 본능적 움직임을 깨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몸신은 '뇌를 깨우는 네발 걷기'를 강의하며 중력을 몸 전체로 분산시켜 척추, 복근 등을 단련하는 운동을 소개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채널A '나는 몸신이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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