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었다" 김하성 고백, 그가 "SD서 가장 가치있는 선수"가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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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썸킴'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향한 현지 언론의 극찬이 끊이지 않는다.
"김하성은 2년 전 겨우 타율 2할대(.202)를 기록한 벤치 선수에서 올 시즌 샌디에이고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로 성장했다"라는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물론 그가 그렇게 회자되는 것은 샌디에이고 주축 선수들의 생산력 부족을 의미하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김하성이 해낸 일을 깎아내릴 수 없다"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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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김하성은 올 시즌 샌디에이고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로 성장했다"
'어썸킴'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향한 현지 언론의 극찬이 끊이지 않는다. 미국 샌디에이고 지역 언론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20일(이하 한국시간) 김하성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성장 스토리를 담았다.
김하성은 2020시즌을 마치고 샌디에이고와 계약하면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백업 요원으로 한정된 역할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완전히 적응하기는 쉽지 않았다. 결과는 타율 .202 8홈런 34타점 6도루가 전부였다.
그러나 주전 유격수로 자리매김한 지난 해 타율 .251 11홈런 59타점 12도루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인 김하성은 올해는 주전 2루수로 뛰면서 타율 .264 11홈런 33타점 18도루를 기록하면서 이제 샌디에이고 전력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자리 잡았다. 특히 특급 수비력으로 벌써부터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김하성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시즌에는 매일 그날 하루에만 집중했다. 왜냐하면 적응해야 할 것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그것은 나에게 배움의 과정이었다. 그냥 하루하루 보내느라 바빴다. 너무 힘들었다"라고 타율 .202에 그쳤던 데뷔 첫 시즌에 많은 고난이 있었음을 털어놨다.
"김하성은 2년 전 겨우 타율 2할대(.202)를 기록한 벤치 선수에서 올 시즌 샌디에이고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로 성장했다"라는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물론 그가 그렇게 회자되는 것은 샌디에이고 주축 선수들의 생산력 부족을 의미하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김하성이 해낸 일을 깎아내릴 수 없다"라고 호평했다.
이어 이 매체는 "득점 생산력을 측정하지는 지표인 조정득점생산력(wRC+)에서 116을 기록하고 있는 김하성은 후안 소토(147)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136)에 이어 팀내 3위를 마크하고 있고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를 펼친 덕분에 fWAR(팬그래프 기준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3.1로 타티스 주니어(fWAR 3.6), 소토(fWAR 3.3)에 이어 팀내 3위에 랭크돼 있다"라고 김하성이 공격과 수비에 걸쳐 얼마나 가치 있는 선수인지를 통계를 통해 설명했다.
김하성이 타자로서도 가치가 상승하는 것은 강속구에 대한 대처 능력과 타석에서의 인내심을 그 이유로 꼽을 수 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 또한 "김하성은 시속 95마일(153km) 혹은 그 이상으로 던진 공에 타율 .282(46타수 13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2021년 타율 .148, 2022년 타율 .229를 기록했던 그다"라면서 "메이저리그 어느 선수보다 많은 투구수를 유도하는 선수다. 김하성은 타석당 투구수 4.41개를 기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하성은 타석에서 공격적인 스윙과 차분한 인내심을 동시에 가져가면서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내가 프로 선수가 됐을 때 볼넷을 많이 생산하는 타자가 되고 싶었다"는 김하성은 "한국에서도 경험을 쌓으면서 그런 유형의 타자가 됐고 여기서도 똑같이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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